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여권 잠룡 '꿈틀'···안희정 선택은?

기사입력 : 2017년10월30일 14:19

최종수정 : 2017년10월30일 14:19

"민주당 당 대표 출마 나설 듯...홍준표·안철수 선례"
安측 "연말에 정확한 입장 표명...충남지사 역할 충실"

[뉴스핌=김신정 기자]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약 7개월 남짓 앞으로 다가온 내년 6·13 지방선거로 향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를 준비해온 후보가 많은 여권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던 박원순 시장, 안희정 지사, 이재명 시장의 행보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박 시장과 이 시장은 일찌감치 직접 또는 우회적으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예고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지사, 박 시장은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기로 거의 방침을 굳혔다.

잠룡 3인방 가운데는 안 지사만이 아직 향후 계획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꺼리고 있어 여러 관측이 나돌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5월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이형석 기자 leehs@>

정치권 안팎에선 안 지사가 충남도지사 3선 도전보다는 내년 8월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도전 혹은 재보궐 선거를 통한 국회 입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당 내부 결집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안 지사가 어떻게든 민주당 내부 의원들과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란 관측에서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선 안 지사가 당 대표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주자를 지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이미 비슷한 전철을 밟았다. 이들은 모두 현직 의원이 아닌 원외 인사로 당 대표로 복귀해 당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안 지사가 당 대표로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야당 대표들처럼 당을 진두지휘하면서 차후 대선구도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5월 9일 문 대통령의 광화문 시정 연설 뒤에 가진 민주당 유력 인사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안 지사가 당 대표 출마를 염두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당내 계파를 두루 기용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과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안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안 지사 캠프에서 활동했었다.

이 때문에 현 정부와 사이가 나쁘지 않은 안 지사가 선택의 여지가 크지 않은 재보궐 선거를 통한 국회 입성 보다는 당 대표 경선 출마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하지만 안 지사측은 향후 행보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충남 홍성에서 열린 충남도청 국정감사에선 안 지사의 행보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안 지사는 야당 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 3선 도전 여부를 포함해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자 "신중하게 생각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지금은 충남도지사로서 임무 수행에 출실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안 지사 측 관계자도 "올 연말이 돼서야 안 지사의 확실한 입장이 나올 것"이라며 "지금은 도청업무에 충실해야 할 때로 향후 계획에 대해선 언급을 삼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