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하루 만보 걸으면 할인'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나온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01일 16:42

최종수정 : 2017년11월01일 16: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당국,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판매 가이드라인’ 마련

[뉴스핌=김은빈 기자] 보험가입자가 건강해지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헬스케어 보험상품이 이르면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가입자가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해지면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건강증진보험은 보험과 헬스케어가 결합된 상품이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계약자의 건강정보를 수집하고 생활 습관 개선을 지원해 보험료 등 금전적 이익을 주는 방식이다.

해외의 경우 일본 악사(AXA)나 SBI생명이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건강목표를 달성한 가입자에게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영국의 푸르덴셜, 중국의 평안보험 등도 비슷한 내용의 헬스케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 가입자는 건강관리를 통해 보험료 할인 등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보험사 역시 계약자의 질병발생 확률·조기 사망확률이 낮아지면서 손해율이 하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에는 건강증진형 상품을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 건강증진형 상품에 대한 핸행법 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 개발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지난 4월부터 공동 TF를 구성, 보험사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혁신상품 개발을 막는 장애요인을 걷어내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우선 적용 대상 보험상품 범위가 명확해졌다. 가입자의 건강관리 노력과는 큰 연관이 없는 자동차 보험과 재해사망보험 등의 상품은 제외된다. 저축성보험은 질병과 관련된 특약만 보험료 할인혜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걸음수 등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 구매비용이나 보험료 할인, 보험금 증액, 캐시백, 포인트 등 보험사가 제공할 수 있는 편익도 폭넓게 허용했다. 다만 소비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하는 취지에 맞는 내용이어야 하며, 건강관리와 무관한 물품 제공은 제한된다.

가입자의 건강관리 노력 측정 방식도 보험통계나 학술·연구 자료처럼 검증된 기준에 의해야한다.

건강관리 노력 이전에 부과되는 초기 보험료, 미래 할인되는 보험료, 보험금 증액 등은 통계적으로 산출된다. 하지만 혁신상품 도입 초기 통계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통계수집 차원에서 최초 5년간 한시적으로 사업비 범위 내에서 보험료 할인이나 보험금 증액 등이 가능하다.

금융위가 든 상품 예시를 보면,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연간 360만보(하루 만보)를 달성하면 다음 년도 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거나 일시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있다. 

유병자 상품 예시도 있다. 당뇨질환자의 합병증을 보장하는 상품 가입자가 건강관리를 통해 관련지수(당화혈색소 등)을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하면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금융위는 20일 동안 가이드라인을 공고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청취한 뒤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령의 해석·적용과 관련해 보험사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으로 제정하고 운영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보험업계의 애로사항 발생시엔 가이드라인 개정 또는 유권해석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