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권 뒤숭숭…수장 물갈이 시작됐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권 수사 가속…사정한파 이어질까 우려도

[뉴스핌=강필성 기자] 금융권이 뒤숭숭하다. 채용 비리의 책임을 지고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사임한데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KB금융지주도 압수수색을 받았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KB금융 노조의 고소에 의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일각에선 이들 사건이 우연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새 정부가 이전 정부에서 임명됐던 금융권 수장들을 교체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주요 은행들은 몸을 사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채용절차에 대한 점검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14개 국내 은행에 대한 채용 관련 체크리스트를 발송했다.

각 은행은 이달 말까지 추천 채용제도의 유무, 관련 내규, 면접 절차 등을 검토해 보고해야한다. 미비점이 있다면 보완책도 제출해야한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이는 시중은행의 자체조사라는 점 때문에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와 관련해 전격 사퇴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수장의 거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국정감사 과정에서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만 하더라도 금융권에서 이광구 행장이 사퇴하리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우리은행은 당시 ‘추천은 채용결과에 영향이 없었다’는 중간 조사 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을 정도. 때문에 이광구 행장이 지난 2일 갑자기 사퇴하자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광구 행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가까운 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서금회) 멤버로 알려져있다.

다른 은행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25일 금융감독원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압수수색을 받았다. 김 회장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금융감독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등을 거쳐 2008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냈다. 이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하고 2015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았다. 올 4월 연임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연임 관련 노동조합의 설문조사 개입 의혹과 관련 지난 3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윤 회장은 2014년 회장과 은행장 간 내홍을 겪은 ‘KB사태’ 때 내부 출신으로 회장 자리에 처음 올랐다. 사외이사 전원 교체, 내부감사 제도 등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보험사와 증권사를 인수해 1위 금융그룹으로 키웠다. 이에 지난 9월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돼 오는 20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내년 초 임기만료를 앞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에 적잖은 부담을 받고 있다. 하나금융 노조는 최근 ‘적폐청산 연임저지’ 투쟁을 선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 정권과 친분이 깊은 금융공기업의 수장이 교체된 것에 이어 민간 은행에 대한 손보기가 본격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며 “조용히 당국의 조사에 협조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 일각에서는 대부분 전 정권에서 선임된 수장이 대부분 올해 연임됐다는 점을 부담요인으로 꼽는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탄핵정국과 대선으로 정치권의 입김을 행사하기 힘든 상황에서 연임된 금융권 수장에 대한 손보기가 들어갔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