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檢, ‘채용비리’ 우리은행 압수수색…이광구 정조준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10:49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10:52

[뉴스핌=김범준 기자] 검찰이 7일 오전 9시께부터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사무실과 인사담당 부서 등이 대상이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모습. [뉴시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15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와 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초 의혹은 지난달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불거졌다. 정무위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채용비리 문건을 입수했다"고 폭로했다.

심 의원이 공개한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 문건에는 입사자의 출신학교와 나이 및 성별이 표기돼 있고, 전 행장과 전 부행장 등 우리은행 간부로 구성된 추천인 명단도 나와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자체감사를 실시하고 채용비리에 연루된 남기명 국내부문장(수석 부행장), 이대진 검사실 상무, 권호동 영업본부장 등 3명을 직위해제했다.

사태는 이것으로 잠잠해지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국회 종합감사에서 심 의원은 "우리은행이 자체감사를 하고 제출한 중간보고서가 '꼬리 자르기'에 집중됐다"면서 검찰에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금감원으로부터 우리은행이 제출한 채용비리 참고자료를 넘겨 받아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 등을 검토해왔다.

결국 이광구 당시 우리은행장은 의혹이 제기된 지 16일만인 지난 2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과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

이 전 행장은 앞서 "은행 인사팀이 청탁자와 추천인 등을 정리한 문건을 작성한 것은 맞지만, 이런 사실은 인사담당 부행장까지 보고됐을 뿐 행장 보고 여부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