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교통시계 ‘캐시비워치’도 안돼”…수능 때 가져갈 수 없는 물품들

기사입력 : 2017년11월12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11월12일 10:00

아날로그 시계 제외 모든 전자시계 반입 금지
탐구영역 선택과목 2과목 이상 보면 부정행위
정부 “수험생 유의사항 반드시 숙지해야” 당부

[뉴스핌=오채윤 기자]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교통 시계’ 반입이 금지된다.

교통카드 기능이 담긴 ‘캐시비워치’ 등을 포함해 통신 기능이 담긴 장치는 모두 반입 금지된다. 지난해까지 캐시비워치는 수능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소지 가능한 시계는 통신 기능(블루투스), 결제 기능, 전자식 화면표시기 등이 없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 뿐이다.

교육부는 “교통카드용 칩을 다른 집적회로(IC)칩 등으로 교체해 통신 기능을 작동, 부정행위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새롭게 반입 금지 품목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시험장 반입 금지, 가능 물품 [출처=교육부]

또 ▲휴대전화 ▲스마트시계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등 전자기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이밖에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카메라펜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도 금지 물품에 해당된다.

아날로그 시계 [출처=카시오홈페이지]

반입 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특히, 예년처럼 통신기능 등이 포함된 시계에 대한 점검은 철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시계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감독관이 휴대가능 시계인지 검사할 계획이다.

휴대 가능(시험 중 소지 가능)한 물픔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흰색) ▲샤프심(흑색 0.5㎜) ▲흑색연필 ▲지우개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서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시계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은 시험실에서 개인당 하나씩 일괄 지급한다. 직접 가져온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수정테이프 등을 사용해 전산 채점 상 불이익이 발생한 경우 수험생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

부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종류에 따라 올해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정도에 따라서는 다음해 수능응시 자격도 박탈되니 주의해야한다. 

수능 부정행위 종류 [출처=교육부]

탐구영역 선택과목을 응시할 경우,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면 부정행위다.

탐구 영역 1개 과목 선택 수험생이 대기시간 동안 자습 등 일체의 시험 준비 또는 답안지 마킹행위를 하는 경우 역시 부정행위므로 수험생들은 이 점을 숙지해야 한다. 각 시험장의 책상 스티커에 4교시 선택과목이 기재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면 된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수험생이 의도하지 않게 부정행위자로 처리돼 수년 간 준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수험생 유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