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9일 이란에 군사확대보다 압박유지했다
- 이란은 美와 직접협상 없다며 조건 충족을 요구했다
- 호르무즈 재개방엔 제재해제·미군철수 등을 내걸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은 미군 철수·제재 해제 등 요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당장 군사 행동을 확대하기보다 경제적 압박을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반면 이란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미국 측 주장에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악시오스와의 짧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우리는 이 문제를 조용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과 반쯤 협상하고 있다. 우리는 이란의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그들에게 돈이 없다는 사실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경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태"이며 군인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돈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해상 봉쇄가 이란 정권의 경제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전쟁으로 인한 부담을 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대치 상황에 대해서는 "결국 해결될 것이다. 늘 그렇다. 체스 게임과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재개하는 쪽으로 기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군사 행동 확대를 검토했지만 최근 긴장 완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 측은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 이란 정권이 전쟁으로 인한 인프라 피해와 심각한 경제 위기의 결과를 제대로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고 있다. 이에 군사적 압박과 경제적 압박을 병행해 이란의 협상 복귀를 유도한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이란 "美와 직접 협상 없다"…호르무즈 개방 조건 제시
한편 이란은 미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미국 측의 설명과 거리를 두고 있다.
이란 매체 메흐르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과 직접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중재자를 통해 메시지가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이 지난 6월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과 오만 간 협상에는 진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항로를 설정하기 위한 오만과의 협정이 "매우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만과의 협정 체결이 곧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재개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조건으로 미국에 광범위한 요구도 내놓았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는 미국이 어떤 형태로든 이란을 위협하거나 모욕하지 말고, 이란과 역내 동맹 세력에 대한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이란 주변 미군 철수, 모든 대이란 제재 해제, 동결된 이란 자금 반환을 요구했다. 전쟁 피해에 대한 전액 배상도 조건에 포함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