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한 병사 1명, '이례적' JSA 지역 귀순…"남북간 교전 없어"

기사입력 : 2017년11월13일 18:46

최종수정 : 2017년11월13일 18:46

합참 "北 특이동향 없으나 도발 가능성 대비 경계태세 강화"

[뉴스핌=노민호 기자] 북한군 병사 1명이 13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남측에 귀순해왔다. 이 병사는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어 현재 긴급후송된 상태이다.

13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으로 한 북한 군인이 귀순,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병원 및 군 관계자들이 외상소생실 앞에 서 있다. 해당 북한군은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부상한 상태로 긴급 후송되었다.<사진=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 1명이 오늘 오후 3시 31분쯤 판문점 JSA 전방 북측 초소에서 우리 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귀순했다"면서 "귀순자는 귀순과정에서 총격을 받고 팔꿈치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총성을 듣고 오후 3시 56분쯤 JSA내 군사분계선(MDL) 남쪽 50m 지점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북한군을 발견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발견된 장소는 우리 측 자유의 집 왼쪽 지역으로 알려졌으며, 남북 간 교전은 없었다.

다만 합참은 "북한군은 비무장 상태였으며 귀순 때 수발의 총성이 북측에서 들렸다"며 "현재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지만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은 병사(하급전사) 군복을 입고 있었으나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귀순자의 인적사항 등은 치료를 마치고 안정을 되찾으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판문점 JSA 지역으로 북한군이 귀순한 것은 1998년 2월 변용관 상위(대위급)에 이어 2007년 9월 한 병사가 넘어온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소 통일전략센터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확한 조사를 진행해야 알 수 있지만 북한은 판문점 같은 최전방에 사상 및 체제 충성도가 높은 병사를 배치시킨다"면서 "북한 입장에서 이번 일은 굉장한 '치부'이기 때문에 이를 숨기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