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피로감 극복, 나스닥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17년11월17일 06:08

최종수정 : 2017년11월17일 06: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마트 시스코 실적 호조 및 하원 세제개혁안 통과 호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고치 랠리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냈던 뉴욕증시가 강하게 반등했다.

월마트를 필두로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이룬 데다 유럽과 아시아 주요 증시의 강세 흐름도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여기에 경제 지표의 개선과 장중 하원의 세제개혁안 통과 소식도 주가 반등에 무게를 실었다.

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87.08포인트(0.80%) 오른 2만3458.3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1.02포인트(0.82%) 뛴 2585.6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7.08포인트(1.30%) 급등하며 6793.29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유럽 증시의 랠리와 월마트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장 초반부터 강한 반등을 보인 뉴욕증시는 하원의 세제개혁안 통과에 모멘텀을 얻었다.

이날 하원은 법인세를 35%에서 20%로 내리는 한편 개인 소득세를 인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세제개혁안을 표결에 부쳐 227 대 205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의원 가운데는 13명이 이번 개혁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원은 이와 별도로 자체적인 세제개혁안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세제 개혁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 것인지 불투명하지만 이날 하원 통과가 역사적인 개혁의 첫 걸음이라는 데 투자자들은 의미를 실었다.

월마트의 깜짝 실적도 소매 섹터를 중심으로 뉴욕증시의 상승 반전에 힘을 실었다. 이날 월마트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공개해 10%를 웃도는 랠리를 펼쳤고,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하면서 SPDR S&P 소매업 상장지수펀드(ETF)가 2% 가까이 뛰었다.

소매업 ETF가 연초 이후 7% 이상 떨어진 점을 감안할 때 이날 반전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 만 하다는 평가다.

IT 섹터에서는 시스코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과 함께 투자자들을 만족시킨 이익 전망을 제시하면서 6% 가량 뛴 동시에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스리 쿠마 글로벌 스트래티지의 코말 스리 쿠마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수 일간의 조정에 이어 반등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하지만 글로벌 중앙은행을 포함한 불확실성 요인들이 적지 않아 경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MC마켓의 데이비드 메이든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트레이더들이 이날 반등이 또 한 차례 추세적인 강세 흐름의 시작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며 “연초 이후 주식시장이 크게 뛴 만큼 조정이 다시 나타나더라도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이 밖에 베스트 바이가 매출 부진에 4% 가까이 하락했고, 테슬라는 트럭 출시를 앞두고 장 초반 3% 이상 랠리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10월 산업생산이 0.9%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11월 주택시장지수가 70을 기록해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24만9000명으로 전주 대비 1만명 증가했고, 10월 수입 물가는 0.2% 오르는 데 그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