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지스타 2017] 김홍규 부사장 "IP다각화가 넷마블의 미래"

기사입력 : 2017년11월17일 21:09

최종수정 : 2017년11월17일 21:09

"일본 내 '인게임 이모티콘' 서비스, 국내 출시 예정"
"AI·AR·IP 등 미래 아이템은 뭐든지 공부"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우리가 하는 사업들에 '일관성이 없지 않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때마다 저는 공통 키워드가 있다고 대답하죠. 바로 '미래'입니다"

17일 '지스타 2017' 현장에서 뉴스핌과 만난 김홍규 넷마블 신사업총괄 부사장은 본인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넷마블은 매번 색다른 행보를 보이는 기업인데, 그 준비를 우리가 맡는다"며 "일관성 없어보이는 사업들을 '미래'라는 공통 키워드 아래 모아 넷마블의 '미래 행보'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김홍규 넷마블 부사장 <사진=넷마블>

김 부사장은 넷마블의 개국공신 중 한 명으로, 넷마블의 대히트작인 '마구마구'와 '이데아' 등을 개발하고 개발총괄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CJ게임즈와 넷마블앤파크의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1월부터 본사 IP 신사업 부문 총괄을 맡았다.

'신사업 총괄'이라는 직책을 부여받은 김 부사장의 역할은 단지 신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게임 IP화 등 신사업 및 게임 소싱을 비롯해 개발 스튜디오들을 조율하는 계열관리, 사업PM 직군 신입사원 인큐베이팅까지 넷마블의 미래경영 전반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꽤 크다.

개발사 대표를 맡던 중 본사로 들어와 전사적 경영을 하게된 '보기드문' 이력에 대해 김 부사장은 "방준혁 의장께서 개발사 시절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신 것 같다"며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와보니 회사를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개발사와 소통할 때 '역지사지'도 할 수 있다. 여러 개발사들을 조율하는 '계열관리' 역할이 주어진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이 신사업부문을 맡은 후 핵심 중 하나로 떠오른 사업은 'IP 사업'이다. IP 사업은 원작 콘텐츠의 생명력이 다한 뒤에도 다양한 파생서비스 및 상품 등으로 기존 유저들을 붙잡아두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삼는다. 웹툰·애니메이션·굿즈(콘텐츠 관련 상품) 등이 IP 파생사업의 대표적 아이템이다.

넷마블은 이 IP사업의 일환으로 일본에서 '이모티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세븐나이츠' 등 모바일 게임 내 대화창에서 세븐나이츠 등장 캐릭터로 만든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조만간 국내에서도 선봴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카카오톡'같은 플랫폼을 보유하지 않은 게임사의 입장에서 이모티콘을 어떻게 확산시킬 수 있을까 고민 중"이라며 "여러 업종과의 전방위적 제휴를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태핑 중이다. 넷마블 게임 시작화면에 2~3초 길이의 플래쉬 영상을 넣는 등 여러 방법을 고민 중인데 준비가 다 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게임에 적합한 IP파생사업 아이템을 찾고 집중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성별·직업·연령대 별로 통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다 다르다. 게임이 하나의 '문화'라는 관점에서 고민해보고 원작 게임의 유저들을 끝까지 끌고가는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의 '젊은 리더'이자 미래 신사업 책임자로서 넷마블의 비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AI)이 넷마블의 가장 큰 화두"라며 "단순히 게임에 AI를 주입하는 수준이 아니라, 사업 운영과 서비스 개발 및 전체 시스템에 AI를 입혀 사업 프로세스를 완전히 탈바꿈시킬 정도까지 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AI'라는 키워드는 방준혁 의장이 최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화두와도 일치한다. 방 의장은 지난 9월에도 포럼을 통해 "미래 게임은 AI를 고도화한 지능형 게임이 될 것"이라며 "넷마블의 미래는 AI 개발에 달려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러한 비전 아래 AI에 기반한 신사업 영역을 찾아내는 것도 김 부사장의 역할이다.

증강현실(AR)도 최근 넷마블의 '관심 아이템'이다. 대중화 여부가 디바이스의 경량화 속도에 달린 가상현실(VR) 콘텐츠와 달리 AR 콘텐츠는 지금 즉시 모바일 게임에 접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얼마전 '포켓몬고'가 AR 게임으로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넷마블은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모바일게임에 AR 기반 흥미요소를 넣으려는 개발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AR이든 e스포츠든 미래에 쓰일 수 있는 모든 새로운 것들이 우리가 공부해야할 대상"이라면서 "미래를 구상하는 우리 사업의 가시적 결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