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AI 스피커- 끝] "주인공은 나야 나" 글로벌 영토전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마존, 알렉사 개방 전략으로 AI 비서 시장 주도
구글·삼성·애플은 스마트폰에 심어 생태계 확장

[뉴스핌=김겨레 기자] 음성명령이 '터치' 입력 방식을 대체할 전망이다. 음성인식 기반 AI가 발전하면서 기기 자체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반응한다. 전 세계 가전제품 제조사들은 앞다퉈 AI를 탑재하고 있다. 

독일 가전 전시회 'IFA 2017'에 꾸려진 아마존 알렉사 전시관 <사진=김겨레 기자>

◆아마존 '알렉사', 세계 AI 음성비서 75% 장악

현재 음성인식 AI 선두 주자는 아마존 알렉사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전 세계 AI 스피커 시장의 75~80%를 차지한다고 보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애플 '시리', 삼성전자 '빅스비' 등이 음성인식 플랫폼을 장악하기 위해 알렉사를 뒤쫓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AI 스피커 '에코'를 출시했다. 가격은 20만원대로, 당시 기술력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었다. 아마존은 소비자들이 쉽게 쇼핑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에코를 보급했다.

또 다른 성공 비결은 개방이다. 아마존은 누구든지 알렉사의 기능을 다룰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알렉사 스킬 키트'를 공개했다. 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라우드와 분석 시스템 등 제반 환경이 필요한데, 이를 아마존이 대신 제공하는 것이다.

외부 개발자들이 아마존 스킬 키트를 활용해 각 앱에 맞게 만들어 올려둔 명령어는 2만개에 달한다.

예를들어 폭스뉴스는 자사의 앱을 "알렉사, 무슨 뉴스가 있지? 브리핑해줘" 등의 말로 작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올려뒀다. 테드(TED)는 "알렉사, 최신 테드 강연을 틀어줘", "알렉사, 테드에서 자연에 대한 강연을 찾아봐"와 같은 명령어를 업로드했다. 누구나 이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가 모바일 앱 마켓이라면, 알렉사 스킬은 음성인식 앱 마켓인 셈이다. 지금은 알렉사 명령어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향후 유료 시장도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오픈 전략으로 알렉사는 세계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AI 음성비서가 됐다. 매일 쌓이는 방대한 데이터는 아마존이 독점한다. 알렉사는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기 때문에 음성인식 정확도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삼성 빅스비, 애플 시리...스마트폰이 무기

알렉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경쟁 업체들에도 반전의 기회는 있다. 아마존 스피커는 쇼핑과 음악 재생, 뉴스 읽기 등 집 안 사용 환경에서 강점을 보인다. 반면 업무 활용도는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아마존이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와 협력해 PC로 영역을 넓힌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약하다. 시장조사업체 하이어비저빌리티에 따르면 알렉사의 스마트폰 탑재율은 1.8%에 불과하다.

구글과 삼성, 애플은 스마트폰에 AI를 기본으로 탑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위 하이어비저빌리티 조사 응답자 2000명 가운데 49.4%와 42.5%는 구글과 애플의 AI 비서를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있었다. 삼성전자의 참여가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은 특정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기존 사업자들과 달리 모바일 기기와 가전제품을 두루 갖춘 멀티플레이어다. 기기 자체에 '빅스비'를 심어 출시할 수 있다. 구글 역시 자사 스마트폰 '픽셀2'와 LG V30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폰에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동시에 알렉사처럼 개발자용 플랫폼을 공개하며 빠르게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KT경영경제연구소는 "알렉사는 단순한 음성인식 서비스가 아니라 자사의 클라우드와 서비스로 구성된 인공지능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AI 단품으로서 기술 경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플랫폼에 얼마나 많은 전 세계 개발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가를 경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