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지진 이겨내고 2018학년도 수능 마무리...“드디어 해방”

기사입력 : 2017년11월23일 18:54

최종수정 : 2017년11월23일 18:54

2교시 포항서 규모 1.7 지진 발생
미세한 여진으로 시험 지장 없어

[뉴스핌=오채윤 기자] '지진 여파'로 일주일간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3일 순조롭게 치러졌다.

올해도 늦잠 자다 자칫 시험을 치르지 못할 뻔한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수험표나 신분증을 챙기지 못한 채 집을 나선 수험생, 시험장을 잘못 찾아간 수험생들도 많았다.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해 뜨기 전부터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 앞에는 장충고, 중앙고, 경신고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선배들을 기다렸다. 수험생이 도착할 때마다 각자 준비한 응원 구호를 외치고 북을 쳐 기운을 불어넣기도 했다.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들.

이날 오후 4시 30분 쯤, 수능이 치러진 서울 강북의 한 여고 앞에는 수많은 학부모들이 수험생보다 긴장한 표정을 한 채 핫팩이나 따뜻한 음료 등으로 언 손을 녹이며 자녀들을 기다렸다.

교문이 열리자 해방감에 가득 찬 표정을 한 학생들이 하나 둘 빠져나왔다. 시험을 잘 치르지 못했는지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나오는 학생들도 보였다.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에서도 수능이 무사히 치러졌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지진대피로라고 적힌 시험장 계단을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2교시 수학 영역을 치르는 오전 11시35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1.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미세한 지진으로 수험생들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수능상황본부 관계자는 "시험을 치르는 데 아무 문제가 없고 놀란 학생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10시57분께 포항시 남구 이동중학교에서는 고사장 내 조명이 1초간 깜빡이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선로 설비 이상으로 순간적으로 전압이 떨어져 일어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고사장 내 수험생은 모두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렀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