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하나만 틀려도 2등급?’…2018 수능사탐 예상 1등급컷에 수험생 ‘멘붕’

기사입력 : 2017년11월24일 17:21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17:22

9과목 중 3~5과목 50점 만점 예상

[뉴스핌=심하늬 기자] 주요 입시기관들이 2018 수능 사회탐구 다수 과목의 1등급 구분점수를 원점수 50점(만점)으로 예측해 인문계 수험생들이 당황하고 있다. 사회탐구 과목으로 수시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려던 일부 수험생은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8 수능이 치러진 23일 오후, 9개 주요 입시기관들은 실시간 등급 컷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험생들이 가채점 결과를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등급구분 점수(컷 점수)를 제공하는 것.

24일 현재 이투스,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유웨이, EBS, 종로학원, 대성마이맥, 김영일, 진학사(발표순) 등이 등급 컷을 제공하고 있다.

절대 평가가 시행된 영어 영역을 제외한 국어, 수학 가·나형의 등급 구분 점수는 대부분 기관이 93점과 92점, 92점으로 예측해 이번 수능이 '불수능'이었음을 보여주는 상태.

하지만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예상 1등급 컷이 원점수 50점(만점)인 경우가 다수 눈에 띄어 인문계 수험생들이 '멘붕'('멘탈 붕괴'의 준말·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에 빠졌다.

1등급 컷이 50점일 경우 2등급 컷이 47~48점에서 형성되는 게 일반적으로, 두 문제만 틀려도 3등급을 받게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24일 오후 현재 1등급 컷이 50점으로 예측된 사회탐구 과목. 심하늬 기자

9개 입시기관은 한국사를 제외한 사회탐구 9과목 중 적게는 3과목, 많게는 5과목의 1등급 컷을 50점 만점으로 예측했다.

'윤리와 사상'은 9개 기관 모두가 1등급 컷을 50점으로 예측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과목인 '생활과 윤리'는 9개 기관 중 8곳이 1등급 컷을 50점으로 봤다.

'경제', '법과 정치'도 마찬가지. 지난해 유일하게 1등급 컷이 50점이었던 '세계지리'는 올해도 7개 기관이 1등급 컷을 50점으로 예측했다.

일부 인문계 수험생들은 "사탐 탓에 원하는 학교에 못 가게 생겼다", "수능 일주일 미뤄진 동안 다들 사탐 공부만 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사회탐구 영역의 등급 컷이 상승하면서 한두문제 실수로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는 수험생들도 상당수다.

예상 등급 컷이 실제로 적중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은 물론,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들은 '사회탐구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등급 컷이 실제 상승할 경우 수험생들의 실력이 향상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게 된다. 사회탐구영역의 변별력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