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낙태죄 폐지 공론화’에 뜨거운 찬반 갈등…접점 찾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형법 269조·270조 '낙태죄' 폐지 청원에 청와대 답변
찬성-반대 의견 첨예히 대립
여론은 폐지 찬성 51.9%

[뉴스핌=심하늬 기자] 청와대가 '낙태죄 폐지' 국민청원에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낙태죄가 폐지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25일 "2010년 중단된 임신중절 실태조사를 내년 실시하고, 현황과 사유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012년 헌재가 낙태죄 합헌 결정을 내렸다. 위헌 대 합헌이 4 대 4로 팽팽했다. 합헌 의견은 태아의 생명권을 강조했고, 위헌 의견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했다"고 말했다.

또 "태아의 생명권은 매우 소중한 권리지만 처벌 강화 위주 정책으로 임신중절 음성화 야기, 불법 시술 양산 및 고비용 시술비 부담, 해외 원정 시술, 위험 시술 등의 부작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도 했다.

낙태죄에 대해 합헌과 위헌이라는 의견이 팽팽한 만큼, 실제 여론도 이와 비슷하다. 

낙태죄 폐지 찬성 : 여성의 자기결정권 존중해야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회원 및 여성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는 이들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2년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 중 4명도 "임신 초기 자발적 임신중절까지 금지하고 처벌하는 것은 임산부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낙태죄가 위헌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낙태죄는 낙태를 막기보다 음성적인 불법 수술 등을 조장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산부인과학회지에 실린 통계를 보면 '병원에서 낙태수술을 안 해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혼여성의 64%가 '불법시술소에 가겠다'고 응답했다. 처벌을 받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엔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내 몸에 관한 일인데 왜 국가가 규제하느냐"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낙태죄 폐지 국민청원이 단기간에 20만명의 공감을 받은 것도 이같은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낙태죄 폐지는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 사이의 대결이 아닌, 국가와 국민 사이의 문제라는 주장도 있다.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측은 "임신 지속 여부에 대한 여성의 판단은 태아가 살아갈 삶의 조건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며 "삶의 조건을 책임지지 않는 사회에서 태아의 생명권을 운운하는 것은 기만이다"라고 꼬집었다.

낙태죄 폐지 반대 : 태아의 생명권 보호해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낙태죄 폐지 반대' 청원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종교계 등 낙태죄 폐지를 반대하는 이들은 낙태는 살인이라는 입장이다. 낙태죄 폐지 반대를 청원한 청원인은 "태중의 무고한 아기를 죽이는 낙태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정부와 국회에 모든 태아의 생명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임산 부모를 지원하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헌재 재판관 8명 중 4명도 "사익인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이 태아의 생명권 보호라는 공익에 비해 크지 않고 태아도 성장상태와 관계 없이 생명권의 주체로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낙태죄를 합헌으로 판결했다.

여론은…'낙태죄 폐지' 찬성 51.9%

현재로선 여론이 낙태죄 폐지에 좀 더 쏠리는 분위기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일 전국 성인 5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1.9%로 집계됐다.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36.2%, '잘 모름'은 11.9%였다.

성별, 지역, 이념성향을 가리지 않고 '폐지'가 '유지'에 앞섰다. 여성의 경우 낙태죄 폐지 응답은 59.9%로 유지(30.1%)의 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50대에서 폐지가 우세했다. 60대 이상에서만 유지 응답이 폐지 응답에 앞섰다.

그런가 하면, 낙태반대운동연합은 26일 의견서를 통해 "성관계를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임신을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 범위 안이지만 임신된 아기의 생사는 자기 결정권 범위 밖"이라며 "낙태할 권리가 주어지면 낙태하지 않고 출산할 권리는 얼마든지 무시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인공임신중절수술(낙태) 실태조사 등을 내년 재개하는 등 실태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