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내년까지 금리 2회 인상..중장기 금리 큰 변화 없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28일 14:26

최종수정 : 2017년11월28일 14:26

자본연, 2018년 국내 경제 및 금리 전망 발표
글로벌 저금리 기조는 구조적 현상.."금리정상화 서두를 이유 없어"

[뉴스핌=조인영 기자] 자본시장연구원은 내년까지 총 2회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나 3년 이상의 중장기 금리 수준이 크게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28일 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018년 국내 경제 및 금리 전망'에서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 같이 예상했다.

<사진=뉴스핌>

백 연구위원은 먼저 한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캐나다, 미국 등 주요국들의 저금리 기조는 양적 완화와 금융위기의 역풍 보다는 경제적인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 현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리는 통화정책(금리인상경로)에 대한 기대와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으로 구성되는데, 현재의 저금리 기조는 잠재성장률 하락과 고령화를 중심으로 한 경제의 구조적인 변화가 반영돼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의 핵심인 중립금리(균형금리)를 연준이 꾸준히 하향 조정하면서 2012년 4.25%에서 올해 9월엔 2.75%까지 낮아졌다.

백 연구위원은 "연준은 일정대로 정책금리를 중립금리까지 정상화할 전망"이라며 내년 2~3회 인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립금리 수준까지의 인상 속도와 △중립금리 수준에 대한 연준의 전망치 변화를 관심있게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은 미국과 같은 연속적인 금리정상화는 불가능할 것으로 봤다. 주 요인으로 △추세 전환을 확인하지 못한 잠재성장률과 중립금리 △미국 보다 낮은 경제 역동성 △가계부채와 한계기업에 대한 우려 등을 들었다.

백 연구위원은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면서 중립금리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11월 인상 후 내년 중 1회 추가 인상이 예상되나 중립금리가 현재 시점에서 적정 기준금리가 아니므로 금리정상화를 서두를 유인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중장기 금리에 반영된 명목중립금리는 2.7~2.75% 수준으로, 경제여건에서 도출된 중립금리(2.5~2.8%)에 부합해 추가 상승압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백 연구위원은 "중립금리가 하락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시장이 평가하는 중립금리 수준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금리의 경우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간 프리미엄으로 살펴봐도 물가가 2.0% 아래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급 우려도 크지 않아 국고채 금리의 기간 프리미엄이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진단했다.

내년 예상되는 금리 수준은 10년(2.3~2.7%), 3년(1.9~2.4%)로, 올해 고점(10년 2.6%, 3년 2.2%)을 크게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위원은 "중장기 금리가 올해 고점을 돌파할 경우 채권 매수기회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익률 곡선 평탄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