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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 작가가 바라본 한국의 페미니즘…촌철살인 표현에 '좋아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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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현경 기자] 스페인 출신 작가 다니엘 꼬르네호가 한국의 페미니즘을 바라본 작품이 화제다.

다니엘 꼬르네호의 인스타그램에는 그가 그린 일러스트레이트를 볼 수 있다. 스페인 출신인 다니엘 꼬르네호는 그림마다 한국어로 촌철살인적인 한줄 글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위 그림에는 나이든 중년의 남자가 등장한다. 혀를 낼름 내리며 두 손으로 둥근 모양을 만들어 자신의 상체 앞에 놓았다. 그 뒷편에는 힘 없는 표정의 여성이 보인다. 그리고 그림의 가장 위쪽에 "나서는 사람이 가슴이 좀 크면 페미니즘에 도움이 될 거 같은데"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또 다른 그림에는 페미니즘을 잘 모르면서 맹비난하는 이들의 상황이 표현됐다. 그림에는 남녀가 등장한다. 팔짱을 낀 채 여자는 남자에게 "너 자꾸 페미니즘 비난하는데 읽어본 페미니스트 작가는 있어?"라고 묻는다. 이내 남자는 관심없다는듯 휴대폰만 바라보며 "흠 트위터?"라고 답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모든 그림과 문구 하나 하나 한국사회를 꿰뚫고 있다" "공감되는 그림과 문구다"라며 그의 뜻에 함께했다.

임신과 육아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의 이야기도 담았다. 머리숱이 적고 배가 불룩 나온 중년의 남자는 "딱히 차별하려는 건 아니지만 여자를 채용하는 데에는 리스크가 있죠. 꼭 바쁜 시기에 임신해서 휴직하니까요"라는 푸념을 하고 있다. 이 그림을 본 네티즌들은 "한국의 현실" "화이팅" "출산률이 늘 바닥인 이유"라며 호응했다.

데이트폭력을 꼬집는 그림도 있다. 붉게 충혈된 눈에 머리에 뿔이 난 두 남자가 술자리에서 나누는 대화로 보인다. 그 대화 내용은 "네 여자친구 너무 예민하게 군다. 살짝 때린 거 가지고 성차별이라니"이다. 이 그림에 네티즌들은 "무섭다" "남친은 아니었지만 나도 당했다. 트라우마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집안일에 여성이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상황도 수면 위로 올렸다. 한 남자가 소파에 다리를 꼰 채로 신문을 보고 있다. 그 뒤로는 아내로 보이는 여자가 설거지를 하고 있다. 신문을 읽던 남자는 "통계상 남녀 간 임금격차가 없다는데 왜 페미니즘이 필요하다는거야? 설거지나 다 하고 와서 설명해봐"라며 불만스러운 표정이다.

다니엘 꼬르네호는 한국에 흥미를 느껴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하다 한국학번역원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한국문학 번역을 공부했다. 그는 지난 3월 한국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글과 그림으로 나타낸 에세이 '번개'(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롭고 번뜩이는 이야기)를 3월에 펴냈다. 한국의 경쟁사회, 민주주의,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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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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