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잘 나가던' FANG 시총 600억달러 증발, 왜?

기사입력 : 2017년11월30일 04:49

최종수정 : 2017년11월30일 06:37

세제개혁안 통과 겨냥한 자금 로테이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를 이끌었던 IT 섹터에 균열이 발생했다.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29일(현지시각) 장중 기준 600억달러 증발하는 등 기술주가 과격한 ‘팔자’에 시달린 것.

아마존 <사진=블룸버그>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하락, 가파른 조정을 보이자 월가 투자자들은 상황 진단에 잰걸음을 하는 한편 섹터 별 자금 로테이션일 뿐 증시 전반에 걸친 추세 반전 신호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IT 섹터 대표 종목 FANG의 주가를 추종하는 지수가 장 후반 3.7% 급락했다.

이는 21개월래 최대 하락에 해당한다. 공격적인 매도가 봇물을 이루면서 이들 4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600억달러 증발했다. 이는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 규모다.

장중 기준 페이스북이 4% 이상 떨어졌고, 넷플릭스가 6% 곤두발질 쳤다. 아마존이 3% 선에서 내렸고 알파벳도 4%% 가까이 하락했다.

파죽지세로 오르던 주도주의 급반전은 단순한 차익실현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 자금의 로테이션이 전개된 결과라는 주장이다.

페이스북 <사진=블룸버그>

IT 섹터는 법인세 인하에 따른 반사이익이 가장 미미한 업종으로 꼽힌다. 현행 35%의 세율을 20%로 낮춘다 하더라도 이미 주요 업종 가운데 세율이 가장 낮은 만큼 세제개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IT 부문의 평균 세율은 18.5%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중인 인하 하한선인 20%를 이미 밑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와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나스닥 지수의 급락과 동시에 금융 및 소매 섹터가 강세를 보인 사실을 근거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교체라는 해석에 무게를 실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이날 IT 섹터의 주가 급락이 펀더멘털 측면의 이상기류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분더리히 증권의 이안 위너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이날 FANG의 주가 급락은 펀더멘털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다만 고평가 부담에 따라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이 낮은 섹터로 갈아타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금융과 통신, 소매 섹터의 상승이 이를 설명한다는 얘기다.

메리디안 에퀴티 파트너스의 조나단 코피나 이사는 “주요 기술주가 급락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패닉은 엿보이지 않는다”라며 “연초 이후 두 자리수의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