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3분기 경제성장률 1.5%…정부소비·수출 급증(상보)

기사입력 : 2017년12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12월01일 08:00

반도체 화학 자동차 등 수출 6.1% 증가
연간 3.2~3.3% 성장률 전망

[뉴스핌=허정인 기자] 올해 3분기(7∼9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5%로 집계됐다.

미국 자동차 수출입 현장 <출처=블룸버그>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92조5000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 분기보다 1.5% 늘었다.

3분기 성장률은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1.4%)보다 0.1%p 상향 조정됐다. 속보치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가 반영된 결과다. 따라서 민간소비가 0.1%p 상향 조정되고 설비투자가 0.2%p 올랐다.

이로써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2010년 2분기(1.7%) 이후 29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문 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의료 등 서비스와 전기가스, 주류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어 0.8%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0.4%) 이후 2분기 만에 최저치다. 민간소비는 지난 2분기 1.0%를 기록하는 등 회복되는 기미가 보였으나 다시 0%대로 내려앉았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등이 늘어 2.3% 늘었다. 2012년 2분기(2.8%) 이후 22분기 만에 최고 기록이다. 추석 연휴를 이용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건강보험 급여비가 급증한 데 영향을 받았다. 또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추가경정예산 집행도 영향을 미쳤다. 정책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물건비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2017년 1분기(6.8%) 이후 2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 정부가 강경하게 추진 중인 부동산 정책으로 건설투자 성장률이 상당 부문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되레 2분기(0.3%)보다 오른 1.5% 성장을 이뤄냈다. 정부 정책으로 비주거용 건물인 SOC에 추경 예산이 집중되면서 건설투자가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 등이 늘어 6.1%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화학제품, 원유 등이 늘어 4.7% 증가했다. 특히 수출은 2011년 1분기(6.4%) 이후 2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장 열흘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이 서둘러 수출을 집행한 영향이 컸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시장 호황 및 유가상승으로 인한 화학업종 호조, 유럽시장 수요에 의한 자동차업종 호조 등도 수출 상승에 기여했다.

한편 한은은 10월 속보치 발표 당시 남은 4분기 -0.54~-0.18% 성장을 달성해도 올해 3%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0.2%~0.5% 성장하면 연간 3.2% 성장률을, 0.6~1.0% 성장하면 3.3%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