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AB운용 "내년 채권 투자, 하이일드·글로벌로 분산"

기사입력 : 2017년12월06일 14:55

최종수정 : 2017년12월06일 14: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상반기 미 연준 2회 금리인상 예상"
"기대수익률 3~4%면 고수익·국채 50대 50"
"각국 통화정책 차별화…신흥국 채권으로 분산"

[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AB자산운용)은 내년 채권 투자에서 각국 통화정책 차별화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금리인상기를 맞아 하이일드(고금리) 채권과 글로벌 채권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미국, 내년 상반기 2차례 금리인상 예상

유재흥 매니저 <사진=AB자산운용>

유 선님 매니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상반기 2번의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 고수익 채권은 금리 인상기에 양호한 성과를 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수익 채권 시장 부도율이 과거 수준보다 크게 낮다"며 "미국 금리인상기를 맞아 이자율 위험에 민감한 미 국채의 비중은 낮추고, 이자율 위험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고금리채권 비중은 늘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매니저는 "기대수익률이 3~4%인 투자자라면 고수익 채권과 국채의 투자 비중을 50대 50으로 가져갈 것"을 추천했다.

반면 "기대수익률이 6%로 더 높은 투자자는 국채 비중이 더 낮아야 한다"며 "이 경우 포트폴리오가 더 신용위험에 치중돼 있고 변동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수익 채권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에 신흥시장 등 다양한 지역의 채권도 고려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유 매니저는 "신흥시장은 경상수지가 개선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등 외부 충격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신흥국 통화들이 과거에 비해 큰 폭 할인돼 있어 미국 고수익 채권 대비로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의 채권은 실질금리 기준으로도 매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특정 국가나 섹터에 집중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분산할 것"을 권고했다.

◆ 브라질과 러시아는 금리인하 예상돼

또한 "미국이 내년 금리를 올리겠으나, 유로존과 일본은 금리가 횡보할 것"이라며 "브라질과 러시아는 오히려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통화정책이 이처럼 차별화될 것이기 때문에 지역별 분산이 돼 있는 글로벌 국채에 투자하면 금리인상기에도 채권으로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채권 투자의 기본은 시간에 대한 투자"라며 "6개월, 1년은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기에 충분한 기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단기 사이클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이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각국 중앙은행 동향. 위쪽 화살표는 금리인상 예상, 아래쪽 화살표는 금리인하 예상, 양쪽 화살표는 금리횡보 예상을 뜻한다. <자료=AB자산운용>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