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내년 국토부 예산 40조4059억원..올해보다 2.2%↓

기사입력 : 2017년12월06일 17:32

최종수정 : 2017년12월06일 17:32

SOC예산 15조8323억원..16.9% 대폭 감축
주거 안정·지진 대비 부문은 예산 늘려

[뉴스핌=서영욱 기자] 내년 국토교통부 예산이 올해보다 2.2% 줄어든 40조4059억원으로 확정됐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국토부 예산은 올해보다 3조468억원(15.1%) 줄어든 17조700억원이다. 반면 기금은 올해 보다 2조1414억원(10.1%) 늘어난 23조3359억원이다. 예산과 기금을 합한 본예산(총지출)은 40조4059억원으로 올해 보다 9053억원(2.2%) 줄었다. 

국회 심의 과정을 거쳐 정부안 보다는 7000억원이 늘었다. 기금은 5000억원이 줄었지만 예산이 1조2000억원 늘며 결과적으로 본예산이 늘었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15조8323억원으로 올해 보다 3조2253억원(16.9%) 줄었다. 도로‧철도‧공항과 같은 교통‧물류 부문에서 대부분 감축됐다. 

2018년 국토교통부 예산안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이 같은 내년 예산을 집행해 균형발전과 도시재생, 서민 주거문제 해소와 같은 주요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도로와 철도 SOC 내진보강을 위해 1474억원을 지원한다. 지진에 취약한 건축물을 조사하고 내진보강 전략 마련을 위해 내진 예산(13억원)을 새롭게 배정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에도 171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도시재생 뉴딜에 투입되는 예산도 대폭 늘어난다. 내년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예산(4638억원)과 기금(6801억원)을 더해 총 1조1439억원이 쓰인다. 올해(2003억원) 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혁신도시 건설 및 정주여건 개선'(100억원)과 '새만금공사 설립 지원'(510억원)에 신규 예산을 배치해 지역경제 거점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주거비 경감을 위해 주거급여 지원 대상과 지원금을 9399억원에서 1조1252억원으로 늘린다.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임대등록 및 임대차 통계시스템 구축에도 43억원을 지원한다.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주택도시기금 지원액도 10조6095억원에서 12조8160억원으로 인상한다. 

자율주행차 상용화(20→32억원)와 드론 안전기반 구축(167→310억원)과 같은 4차산업 성장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국토부는 줄어든 SOC 예산과 관련해서는 이월금을 활용하고 신속한 사업계획 수립과 철저한 집행 관리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김재정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국가 기간교통망이 일정수준 구축돼 신규 건설수요가 예전에 비해 줄었다"며 "그간 SOC 투자를 둘러싼 여건변화를 고려해 투자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안전, 성장동력, 도시재생과 같이 국민 체감도가 높은 새로운 분야의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