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영상] '1초에 1.3개 뚝딱'..감기 몰아내는 '주사제' 어떻게 만들까요?

기사입력 : 2017년12월07일 15:30

최종수정 : 2017년12월07일 15:30

'세척→멸균→충전→밀봉→검수→포장' 과정
분말형 주사제, 충전 후 동결건조 과정 추가돼
휴메딕스 분당 앰플 78개, 바이알 4.3개 생산

[뉴스핌=박미리 기자] 병원에서 주사를 맞기 바로 직전, 간호사가 원액이 담긴 병에 주사기 바늘을 꽂아 원액을 주사기로 빨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사제라 불리는, 이 원액이 담긴 병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신 적 있으신가요? 이번에는 주사 맞기 전 긴장되는 순간을 함께하는 이 주사제 생산 과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6일 휴메딕스의 충청북도 제천 제2공장을 찾았습니다. 이곳 2층에서는 앰플, 바이알 주사제를 생산하고 있었는데요. 크게 앰플은 병 전체가 유리이고, 바이알은 뚜껑이 고무마개로 돼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주사제는 담기는 내용물에 따라 액상형, 분말형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제조과정이 다소 차이가 생깁니다.

먼저 액상형 앰플과 바이알 주사제 제조과정을 알려드리면 이렇습니다. 세척→멸균→충전→밀봉→검수→포장. 세척기에서 물이 분사돼 앰플과 바이알의 내외부를 세척하면 멸균기로 이동해 300도 이상으로 가열하고 무균실로 향하게 됩니다. 무균실을 거친 앰플과 바이알에 원액을 담고 유리와 고무마개로 뚜껑을 덮은 뒤(밀봉) 최종 검수를 하죠. 이후 라벨을 붙이고 박스에 담으면 끝입니다.

다만 분말형 주사제(바이알)를 만들 때에는 중간에 동결건조 과정이 들어갑니다. 세척→멸균→충전→동결건조→밀봉→검수→포장. 분말형 주사제는 -80℃에서 원액을 얼린 후 온도를 높였다 낮추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수분을 증발시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김상훈 휴메딕스 부장은 "원료를 무균제제로 만들기 위해 물에 용해시킨 뒤 수분을 증발시켜 가루만 남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세척부터 포장까지, 하나의 주사제가 온전히 만들어지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휴메딕스 기준 앰플은 분당 약 78개, 바이알은 분당 약 4.3개라고 합니다. 특히 앰플은 1초당 약 1.3개씩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