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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제천2공장 준공..”매출 2000억 돌파 준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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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인수 전 적자, 필러·관절염치료제 내세워 고속성장
"제2공장서 생산한계 해소할 것..필러 생산, CMO 확대 등"
윤성태 부회장 "인수 이후 막막하던 회사..자랑스럽다"

[뉴스핌=박미리 기자] 휴온스그룹의 히알루론산 전문 자회사 휴메딕스가 매출 2000억원 달성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휴메딕스는 제 2공장으로 생산력을 4배 늘려 고성장세에 날개를 달겠다는 포부다.

휴메딕스 제2공장 <사진=휴온스>

휴메딕스는 6일 충북 제천에서 cGMP 수준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이 공장은 지난 4월 준공 승인을 받은 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산시설에 대한 GMP 적합 인증을 취득했다. cGMP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선진 GMP라 불린다.

휴메딕스 제2공장은 연면적이 1만51㎡(3100여평)로 연간 앰플 1억개, 바이알 5000만개, 프리필드(사전충전형·주사액과 주사기 결합) 주사제 2000만개, 필러 1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제1공장에서는 연간 프리필드 주사제 500만개, 필러 약 72만개를 생산할 수 있었다.

이번 제2공장이 더해지면서 휴메딕스의 생산력은 종전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

휴메딕스는 제 2공장을 통해 생산 한계를 해소하고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1공장의 가동률은 150%가 넘었다. 특히 대표 제품인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 내년 가을 출시 예정인 1회용 관절염 치료제 등을 생산하고 해외시장을 겨냥해 앰플, 바이알 주사제의 CMO(의약품위탁생산) 공급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 인수당시 골칫덩이가 '효자'로

휴메딕스는 경희대 한약학과 출신이 2003년 설립한 한약마을이 모태로, 당시 한약마을은 살구씨 추출물질을 활용한 항암치료제가 주력 사업이었다. 히알루론산 연구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시기는 2005년. 히알루론산은 인체 피부나 관절에 있는 천연 고분자 화합물로 세포 간 수분공급, 윤활, 기능 증대 등에 쓰인다.

하지만 한약마을(당시 사명 HLVS)은 2009년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전년 117억원이던 매출은 74억원으로, 15억원이던 영업손익은 37억원 적자 전환한 것이다. 투자자들의 요구로 경영권 매각이 결정되면서 2010년 주요 주주이던 휴온스가 지분 20%를 42억5000만원에 추가 취득,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휴온스는 기업 체질개선에 나섰다. 사명을 휴메딕스로 바꾸고 경영진을 대거 교체했다. 히알루론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나머지 사업도 정리했다. 효과가 나타났다. 휴메딕스는 휴온스가 인수한 다음해인 2011년 영업손익이 6억원 흑자 전환했다. 매출도 121억원을 기록, 성장 기조로 전환됐다.

휴온스에 편입된 직후부터 휴메딕스는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렸다. 매출은 2012년 117억원, 2013년 235억원, 2014년 292억원, 2015년 421억원, 2016년 471억원 순으로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28억원으로 2011년보다 20배 증가했다. 특히 2014년 12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도 했다.

급성장을 이끈 요인으론 필러사업이 꼽힌다. 지난해 기준 휴메딕스의 필러사업 비중은 29%로 가장 높다. 이어 관절염 치료제가 25% 비중이고 나머지는 점안제, 화장품, 전문의약품 등이 차지하고 있다. 이중 필러 사업은 다른 의약품 사업보다 마진률이 높아 휴메딕스의 28% 영업이익률에도 크게 일조했다. 

휴온스는 국내외 필러시장에서 고루 성장하고 있다. 필러 사업의 내수와 수출 비중은 6대4 정도다. 특히 중국시장이 휴메딕스의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현재 중국에서 필러 판매 허가를 받은 국내기업은 휴메딕스, LG화학 2곳에 불과하다. 이외 러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 27개국에 필러를 수출하면서 매출을 늘리고 있다.

휴메딕스는 제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2020년 연매출 2000억원 달성에 동력이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제2공장을 통해 주사제 전 제형을 커버하고, CMO 물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2020년까지 휴메딕스의 생산능력을 연매출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룹 내에서도 입지가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인수 당시에는 적자이던 휴메딕스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막막했지만, 불과 5년만에 상장을 하고 이렇게 제2공장이라는 큰 건물까지 짓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휴메딕스가 휴온스가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큰 바탕을 만들어냈다. 휴메딕스가 자랑스럽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사진=휴온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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