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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바일미디어기술, O2O, 공유경제 선도
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 유망 신생 데카콘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2일 오후 4시4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의 뒤를 이을 중국 인터넷기업으로 TMD(터우탸오, 메이퇀, 디디추싱)가 주목 받고 있다. 과거 BAT가 1세대 소후(搜狐)-시나(新浪)-왕이(網易) 3대 포털의 자리를 대신했다면, 이제 중국 대표 유니콘 기업인 TMD가 신흥 대세로 부상 중이다.

얼마 전 '중국 벤처투자업계 전설' 선난펑(沈南鵬) 세콰이아캐피털 차이나 창립자는 “BAT보다 TMD의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관측하며 눈길을 끌었다. 차세대 유망주 TMD는 공유경제, 인공지능, 모바일 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선도하며 인터넷 선발기업 BAT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 3세대 인터넷공룡, 다음 주인공은 TMD

12월 5일~6일 광저우에서 열린 포춘(Fortune) 국제과학기술두뇌총회(國際科技頭腦風暴大會)에서 선난펑(沈南鵬) 세콰이아캐피털 차이나 창립자는 “BAT 보다 소장파(少壯派)인 TMD의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이들 기업은 해외진출을 통해 더 큰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현지 업계에서는 TMD를 BAT의 뒤를 이을 차세대 인터넷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TMD란 터우탸오(今日頭條 진르터우탸오), 메이퇀(美團大眾點評 메이퇀다중뎬핑), 디디추싱(滴滴出行)의 영문 첫글자를 따서 부르는 말이다. 중국 대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자주 언급되는 이름이기도 하다.

현재 중국 인터넷 천하는 BAT의 손바닥 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 중국 대륙에 인터넷이 막 싹을 틔울 때만해도, 써우후(搜狐 소후) 신랑(新浪 시나) 왕이(網易 넷이즈)로 대변되는 1세대 인터넷기업들이 시장을 주름잡았다. 그리고 이제 TMD가 BAT의 자리를 대신할 차세대 인터넷 기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

2세대 인터넷공룡 BAT는 여전히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광군제(싱글데이 11월11일) 하루 매출 1682억위안(약 28조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쇼핑축제 주최자의 위용을 뽐냈고, 텐센트는 지난달 20일 아시아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5000억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바이두 역시 자율주행차 개발 선도기업으로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내 BAT의 위치는 아직 변함이 없지만, 미래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TMD가 BAT를 뛰어 넘는다”고 분석한다. TMD는 모두 설립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지만 기업가치는 100억달러가 넘는 데카콘기업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젊은 신생기업인 TMD는 상대적으로 리스크(위험)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반면, 해외 진출 등을 통한 사업 확장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 중국 대표 유니콘 TMD, 잠재력 무궁무진

인터넷 커뮤니티, 전자상거래에 대한 수요가 지금의 BAT를 만들었다면, TMD 역시 중국 인터넷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먹고 성장했다.

중국을 휩쓴 공유경제 열풍의 선봉장이 바로 디디추싱이고, 모바일 인터넷 확산으로 O2O(온라인-오프라인 결합)서비스 대표주자 메이퇀다중뎬핑이 탄생했다. 터우탸오는 콘텐츠미디어 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중국 일등 뉴스앱 자리를 꿰찼다.

터우탸오는 4년만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미디어업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일찍이 텐센트가 터우탸오를 인수하려 한다는 설이 돌았으나, 당시 터우탸오 창립자 겸 CEO 장이밍(張一鳴)은 텐센트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터우탸오는 쇼트클립, 지식공유 등 분야에 콘텐츠와 기술력을 보강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장 CEO는 지난 11월 22일 열린 자사 창작자대회에서 "터우탸오는 앞으로 ‘스마트 뉴스추천앱’에서 ‘스마트 소셜미디어앱’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SNS강자 텐센트에 도전장을 던지기도 했다.

메이퇀다중뎬핑과 디디추싱은 같은 업종 수많은 업체들이 난립하는 춘추전국시대를 지나며 살아남은 주인공이다.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은 당시 시장을 양분하던 콰이디다처(快的打車)와 디디다처(滴滴打車)의 전략적 합병으로 탄생했다. 마찬가지로 소셜커머스업체 메이퇀(美團)과 맛집검색사이트 다중뎬핑(大眾點評)의 합병으로 중국 O2O공룡 메이퇀다중뎬핑이 만들어졌다.

한편, BAT 리옌훙(바이두), 마윈(알리바바), 마화텅(텐센트) 회장의 일거수일투족이 뉴스거리가 되는 것처럼 TMD 대표들의 움직임에도 중국 매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17일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鎮)의 한 까페에서 장이밍(터우탸오), 왕싱(메이퇀), 청웨이(디디추싱)가 함께 3시간에 걸친 비공개 만남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왼쪽부터 왕싱(메이퇀), 장이밍(터우탸오), 청웨이(디디추싱) CEO <사진=NEWSEED>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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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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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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