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사드 훈풍 기대했는데.." 中 단체관광객 복귀 '적신호'

기사입력 : 2017년12월20일 11:30

최종수정 : 2017년12월20일 11:30

단체관광 허용 베이징 현지 여행사 한국행 비자 거부당해
"당분간 비자 발급 어려울듯".."이전에도 까다로운 적 있어"

[뉴스핌=전지현 기자] 기대를 모았던 중국 단체관광객 복귀에 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명동 거리 전경 <사진=이형석 기자>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베이징 현지 여행사들은 전날 베이징 여유국으로부터 한국행 비자 승인을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행 비자는 오는 22일 출발하는 단체여행객들이 신청한 것으로, 승인이 거부됨에 따라 여행일정이 중단됐다.  

하나투어 관계자 역시 "중국 현지 여행사들이 구두로 (비자 발급 중단)통를 받았다"며 "당분간 비자 발급이 어려운 것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올 3월 한국행 단체관광객 모집 및 비자발급을 중단했던 중국 정부는 8개월 뒤인 지난달 베이징과 산둥성에 한해 일반 여행사들의 한국행 단체개 모집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비자발급 중단 소식에 여행업계는 실망하는 모습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서 리커창 총리가 '사드보복 완화'를 시사하는 등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과 춘절 성수기를 맞아 내년 초 중국전역의 단체 비자발급 제한 조치도 풀리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다"며 "그간 지나친 낙관론을 펼친 것이었을 수도 있어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통보가 아닌만큼 속단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과거에도 중국은 한중 관계상 작은 외교적 마찰이라도 있을 때마다 여행 대행 업체들의 비자 발급을 까다롭고 번거롭게 한 바 있기 때문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개인 혹은 사설기관을 통해 비자를 받거나 상용비자를 갖고 있는 관광객들은 여전히 방문을 허용하고, 여행사를 통한 비자 발급 대행에 대해서만 제한한 것일 수도 있다"며 "과정만 까다롭게 만든 경우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것은 아니다. 떠도는 소문이라는 일부 중국 현지 여행사들도 있다"며 "상황을 더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