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세금 효과' 금융-에너지 주도 상승

기사입력 : 2017년12월22일 06:08

최종수정 : 2017년12월22일 06:11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에너지 섹터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효과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긴 한편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루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이른바 ‘정부 셧다운’ 쟁점이 재부상했지만 이날 주가 향방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2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5.64포인트(0.23%) 오른 2만4782.2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5.32포인트(0.20%) 상승한 2684.5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4.40포인트(0.06%) 완만하게 오르며 6965.36을 나타냈다.

에너지와 금융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법인세를 35%에서 21%로 떨어뜨린 데 따른 반사이익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으로 매수 열기가 몰린 결과다.

골드만 삭스가 2% 이상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1% 선에서 뛰었다. 씨티그룹이 2% 가까이 올랐고, 모간 스탠리와 JP모간도 각각 0.8%와 1.8% 가량 상승했다. 웰스 파고는 3% 가까이 급등했다.

에너지 섹터도 가파르게 올랐다. 마라톤 정유가 4%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 기염을 토했고, 셰브런이 3% 이상 뛰었다. 헤스는 5% 선에서 랠리했다.

애드리언 데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애드리언 데이 최고경영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세금 인하가 미국 실물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라고 전했다.

알버토 갈로 알게브리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세금 인하가 내년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기업 투자와 민간 소비를 모두 개선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세제개혁안 통과에 기댄 주가 상승이 단기간에 종료될 것이라는 의견이 없지 않다. 로이스 펀즈의 프란시스 개넌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법인세 인하가 상당수의 기업들의 순이익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매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만간 투자자들의 관심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3분기 경제 성장률 최종치가 3.2%로 파악, 종전 예상치인 3.3%에서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강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필라델피아 연준은행이 집계한 12월 제조업 지수는 26.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1.8을 크게 앞질렀다.

다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4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건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23만1000건을 웃돌았다.

이 밖에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관련한 부정적인 소식에 3% 이상 내렸고, 롱아일랜드 아이스 티는 사명을 가상통화와 연계된 롱 블록체인으로 변경하기로 했다는 발표에 180% 폭등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