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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희생자 애도·대책 마련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17년12월22일 15:02

최종수정 : 2017년12월22일 15:02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 화재사고로 사망자 29명 발생

[뉴스핌=조세훈 기자] 여야는 22일 전날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대형 화재참사가 발생해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의 한 스포츠시설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제천소방서>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부상당한 모든 분들이 부디 쾌유를 빈다"며 "화재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체적 점검에 책임 있게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서 무단으로 주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웠고, 내부의 인원에 대한 판단이 미숙해 유리창을 깨 탈출구를 마련하지 못한 점, 건물의 증축 과정에서 가연성 소재를 사용한 점, 비상상황에 대한 건물관리소의 대응 미숙 등 많은 문제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물의 대형화가 추세인 이와 같은 참사를 예방하려면 소방안전에 대한 더 각별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며 "정부당국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인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속히 밝히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작업 중 미흡한 부분이 없진 않았는지 철저하게 점검해 추후 재난 발생 시 같은 실수가 결코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사고는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로 쉽게 화재가 번졌고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조기 화재진압이 어려웠다니 결국 법과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벌어진 인재"라며 "정부당국은 철저한 사고 원인규명을 통해 책임자 처벌로 유가족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국가의 기본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법적, 제도적 보완과 필요한 물적, 인적 자원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초기에 그저 작은 불로 여겨졌던 제천 화재로 28명의 귀중한 목숨이 희생됐다. 갈수록 피해자가 늘어나 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정부 당국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겠지만, 이번 화재로 드러난 소방법과 건축법 등 법규상의 구멍을 신속히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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