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당, 지방선거 후보 영입 첫발부터 삐끗…'인물난' 우려

기사입력 : 2017년12월27일 15:43

최종수정 : 2017년12월28일 08:58

후보군 장제국‧안대희 불출마 선언…홍정욱 '묵묵부답'

[뉴스핌=이윤애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위한 인재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하마평에 오른 후보들이 연이어 불출마 입장을 밝히며 선거준비에 빨간불이 커졌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제1야당인 한국당의 인물난이 표면화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당 지방선거 후보군으로 오른 장제국 동서대 총장(왼쪽)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불출마를 선언했다.<사진=뉴시스>

홍 대표가 부산시장, 경남지사 후보로 공을 들였거나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은 26일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 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갑작스럽게 찾아온 정계 입문 기회로, 잠시나마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심사숙고 끝에 아직은 현재의 위치에서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 엄중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을 기점으로 저의 부산시장 출마에 관한 이야기가 더이상 회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총장은 한국당 지도부가 영입 1순위로 삼았던 후보군으로,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의 친형이다. 홍 대표가 지난 22일 장제국 총장을 만나 직접 설득에 나선 바 있다.

안 전 대법관도 이날 언론을 통해 "내년 6월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까지 6개월 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출마준비를 시작하기가 부담스럽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 전략 공천됐지만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던 경험이 있다. 때문에 신중한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홍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공을 들이고 있는 홍정욱 헤럴드 회장도 아직까지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를 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새인물론을 내세운 홍 대표가 직접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며 공천 후보 물색에 나선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앞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재 한국당이 장악하고) 부산ㆍ인천ㆍ대구ㆍ울산ㆍ경북ㆍ경남 등 6개 광역단체장을 지켜내지 못하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인재영입위원장 임명 첫날부터 6곳 가운데 부산ㆍ경남지사 후보군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한국당의 인재 영입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