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017년 수출 사상최대 5741억 달러…3년만에 무역 1조달러 회복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1월01일 10:32

최종수정 : 2018년01월22일 09:05

2017년 무역 1조520억 달러 기록
반도체·석유화학·선박 등 주력품목 선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2017년 연간 수출이 사상 최대인 5741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달러를 회복했다. 역대 최단기간 내 수출 5000억 달러 돌파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며 향후 경기 회복 신호를 밝게 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5738억65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8% 늘었고, 수입액은 4780만9400만달러로 17.7% 늘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957억7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892억3300만달러) 대비 6.8% 증가했다.

◆ 2017년 수출 5741억 달러…세계시장 수출 점유율 역대 최대 3.6%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5741억달러는 연간 사상 최대 수출실적이다. 이는 기존 수출 최고 기록인 지난 2014년(5727억 달러) 대비 조업일수 1.5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결과다. 일평균(21억3000만 달러) 수출액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교역비중도 3.3%로 역대 최고), 전 세계 수출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세계 6위(2017.1~9월 누계, WTO)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 역시 4780억94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17.7%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 역시 6.8%(65억3900만달러) 늘어난 957억7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12월 수출은 490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9% 늘었고, 지난 2010년 12월(+22.6%) 이후 12월 수출 증감률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세다.

12월 수입 역시 432억85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13.0% 늘었지만,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2.8% 감소(9억8200만달러)한 57억8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2017년 수출 5741억 달러…세계시장 수출 점유율 역대 최대 3.6%

품목별로 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기계 등 9개 부문 수출이 증가했고 반도체, 컴퓨터, 석유화학, 석유제품, 일반기계, 선박 6개 품목은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979억4000만 달러)는 단일품목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액 90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1994년 우리나라 총 수출액(960억1000만 달러)을 상회하는 수출 실적이다. 

일반기계(486.6억 달러)도 주요국 건설경기 회복세 및 신흥국 설비투자 확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반도체에 이어 수출 상위 2위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석유제품, 석유화학 품목이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국내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7%, 23.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고,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아세안,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베트남 , 인도 등 8개 지역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對) 아세안, 베트남, 인도 등 3개 지역 수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최용민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반도체 이외에도 다수의 주력품목이 전년대비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수출이 회복세를 넘어 상승세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