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청‧경남 합천군청‧충북 진천시장 리뉴얼
[뉴스핌=서영욱 기자] 준공 47년이 지나 노후화된 전북 익산시청 건물이 공원을 품은 복합공공청사로 탈바꿈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3차 선도사업지로 전북 익산시청사와 경남 합천군청사, 충북 진천군 전통시장 부지 3곳을 선정했다.
익산시청사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
우선 전북 익산시청 청사는 광장‧문화시설‧공원을 포함한 주민친화적인 복합공공청사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지난 1970년 준공해 47년이 지난 익산시청사는 노후화로 인한 보수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국토부는 구도심 핵심시설로 리뉴얼 시 상징성이 크고 주민친화시설 설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익산시 재정이 건전해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합천군청사는 청사 기능이 4곳으로 분산 운영되고 있어 군민들의 불편이 겪어 왔다.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린이집과 다문화가정 지원시설, 작은 영화관 같은 복지시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진천군 전통시장 이전 부지는 혁신도시 개발로 증가하는 문화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선도사업지 3곳의 평균 사용연수는 42년이다. 국토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예비위탁사업자)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승기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건축물이 주민 친화적인 시설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도사업으로 공공건축물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건축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