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평창올림픽 개최지' 강원도로 떠나는 겨울 기차여행…송어축제·산천어축제·눈축제

기사입력 : 2018년01월05일 15:07

최종수정 : 2018년01월05일 15:07

바다열차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제공>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전 세계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코레일관광개발은 본격적인 올림픽대회에 앞서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고, 겨울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강원도 겨울축제 기차여행을 준비했다.

◆ 평창에서 즐기는 미니올림픽 낚시대회 '평창 송어축제'

평창 송어축제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제공>

1월 한 달간 토요일, 일요일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에 오르면 2018 동계올림픽의 고장 평창으로 떠난다. 원주역에서 연계버스로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백두대간 허리를 넘어 하늘과 맞닿아 별, 바람, 햇살 그리고 달빛을 가장 먼저 만나는 ‘의야지바람마을'이다. 이곳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한 으뜸체험마을(으뜸촌)로 치즈만들기 체험과 대관령 눈서리 황태해장국을 맛볼 수 있다.

이어 천년의 숲길이 있는 오대산 월정사로 이동한다. 사계절 아름다운 전나무숲을 따라 문수성지 월정사까지 걷다보면 맑은 공기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상의 번잡함을 씻어주는 듯하다. 새기분으로 몸도 마음도 가뿐해졌다면, 평창올림픽의 열기를 미리 느껴볼 차례다.

해발 700M 하늘 아래 첫 동네로 전국에서 가장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평창 오대천의 투명한 얼음 아래 노니는 송어낚시로 미니올림픽대회 분위기를 내어 보자. 올해로 11회를 맞는 평창송어축제장에는 송어낚시 뿐만아니라 봅슬레이, 스노우레프팅, 눈썰매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일정은 19시 40분 경 돌아오는 기차편으로 마무리 된다.

◆ 세계인이 어울리는 장, 올림픽정신 가득한 '화천 산천어축제'

화천산천어축제 눈썰매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제공>

강원도에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이전에도 매년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가 이뤄지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있다. 2003년부터 시작해 매년 약 150만 명씩 방문해, 1,600만 명이 다녀가는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축제기간 겨울 산천어를 만나기 위해 아침 8시 용산역을 출발하는 ITX-청춘 기차에 몸을 싣는다. 경춘선 겨울풍경을 감상하다보면 마지막역인 춘천역에 도착, 연계버스에 탑승해 화천 산천어축제장으로 이동한다. 화천은 산천어와 수달이 사는 청정지역으로 아름다운 산과 호수가 멋들어진 풍경을 자아낸다.

‘얼지않는 인정, 녹지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 산천어체험, 눈썰매, 얼곰이성, 산타우체국, 세계얼음썰매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기차여행 일행에게는 얼음낚시터 입장권과 농특산물 교환권, 얼음나라 투명광장 입장권을 제공한다. 그 외 축제장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 즐기고 싶은 사람은 개별적으로 이용하면 된다. 돌아오는 기차편을 놓치지 않게 모이는 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자.

◆ 하얀눈꽃이 날리는 국가대표 겨울축제 '태백산 눈축제'

태백산 눈축제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제공>

겨울하면 역시 눈꽃이다. 은빛의 눈꽃으로 뒤덮힌 태백산눈축제가 1월 19일부터 약 한 달간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오롯이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축제를 만끽하고 싶다면, 청량리역에서 오전 7시 5분 경에 출발하는 기차에 올라보자.

태백역에 도착해 연계버스로 태백산국립공원 마련된 축제장에 들어서면, 눈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놀이가 펼쳐진다. 입구에서부터 국내외 유명 눈조각가들이 조각한 대형 눈 조각작품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썰매와 얼음 미끄럼틀은 아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인기만점이고, 이글루카페, 눈꽃 장난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어 겨울낭만을 즐길 수 있다. 오후 4시경 태백역에서 돌아오는 기차에 오르면 저녁 무렵 서울에 도착하기 때문에 일정에 대한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당일 겨울여행이다.

이밖에도 작년 12월에 개통한 경강선 KTX 기차를 타면 강릉역까지 2시간이면 도착해 인근의 정동진역 등에서 겨울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인 정동진역에는 정동진역-삼척역 구간을 바다를 보며 달리는 ‘바다열차',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모래시계 공원,2300만 년 세월이 담긴 해안단구와 기암괴석 산책길로 ‘정동심곡바다부채길’ 등이 있어 자유여행 일정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