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훈훈한 4인방으로 뭉친 '집사부일체', 주말예능 강자 '1박2일' 잡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18년01월06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01월06일 00:00

5일 SBS '집사부일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상윤, 양세형, 이승기, 육성재(왼쪽부터) <사진=SBS>

[뉴스핌=이현경 기자] 이승기의 제대 후 복귀작으로 시선집중이 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가 주말 저녁 동시간대 예능 1위 KBS 2TV '1박2일'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집사부일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 이세영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집사부일체’는 지난 12월31일 첫방송됐다. 시청률은 10.4%를 기록했다. 이세영 PD는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다며 “열심히 준비했지만 처음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거라 예상못했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집사부일체’는 이승기의 예능데뷔작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동시간대 경쟁작이 됐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1박2’일이 제가 시작한 예능이라 주말 예능의 중요도와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편성이 같다고 들은 건 없었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 ‘1박2일’은 고정층이 탄탄한 여행프로그램이고, ‘집사부일체’는 사부를 만나 그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며 깨달음을 얻는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다르다. 선의의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상윤 <사진=SBS>

이세영PD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대해 “‘이 세상에 모든 청춘은 물음표를 달고 살고 있다’였다”면서 “‘집사부일체’의 출연진 4인방은 자신의 영역에서 모두 잘하고 있지만 물음표를 갖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섭외했다”고 말했다.

‘집사부일체’가 이승기의 제대 이후 첫 예능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배우 이상윤의 예능 도전기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세영PD를 비롯해 육성재, 이승기는 이상윤이 기대되는 멤버라고 꼽았다. 이세영PD는 “이상윤이 굉장히 독특한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예능 미팅을 했는데 아인슈타인부터 세상 만물의 이야기를 하더라”면서 “제작진을 웃기려는 마음이 없었다. 그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상윤은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확정 지은 이유에 대해 “연기를 하면서 최근 부족함을 참 많이 느꼈다. 저 자신을 채우고 싶었고 세상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여행도 많이 다녔다. 그 와중에 섭외가 온 게 '집사부일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능이라고 생각한 건 아니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저에게는 계속 새로운 경험을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집사부일체' 공식 포즈를 하고 있는 출연진들 <사진=SBS>

평소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힌 이승기를 ‘집사부일체’를 통해 만나게 된 육성재. 그는 이승기에 대해 “스타일이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모든 부분에서 배우고 싶은 게 많다. 앞으로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육성재는 방송에서 군대 일화를 계속해서 꺼내는 이승기에 대해 “공감은 못하고 그냥 듣고 있다. '거기서도 배울 게 있겠지'하면서 듣고 있긴한데, 군대 이야기를 그만하면 좋겠다”고 공격해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승기는 “너, 군대가면 나한테 전화온다”라며 ‘절친 케미’를 드러냈다.

한편, 양세형은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나왔으면 하는 인물로 유시민을 꼽았다. 그는 “촬영 때 잠깐 뵙는데 잠깐 나눈 대화가 너무 깊었다. 꿈에서 되게 좋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앞부분은 기억이 있고, 뒷부분은 기억이 안 나는 경우가 있지 않나. ‘집사부일체’에서 그 뒷부분을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