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 지붕 두 가족' 체제…국민의당, 통합 찬성파-반대파 따로 회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식 회의 시간에 맞춰 정례회의…양 측 갈등 최고조
통합파, 통합 작업 속도…전당대회 개최 주력
반대파, 전당대회 저지·신당 창당 등 투트랙 전략

[뉴스핌=조현정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사실상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로 전락했다. 

분당 수순을 밟으면서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통합파는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에 주력하는 반면 반대파는 전당대회 저지와 신당 창당 등 투트랙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비슷한 시간에 서로 다른 장소에서 회의를 열고 각자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여기에 8일 통합 반대파의 회의에 안 대표 측 인사로 분류되는 김중로 의원의 보좌관이 몰래 들어왔다가 퇴장 조치를 당하는 등 양 측의 충돌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형석 기자 leehs@

◆ 전당대회 갈등 격화…통합 준비 험로

앞서 통합 반대파 의원 모임 11명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당지키기 운동본부 첫 전체회의를 열고 개혁 신당 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개혁 신당 창당준비단장으로는 김경진 의원이 내정됐다.

앞으로 매주 월·수·금요일 전체회의를 열기로 하고 이번주 광주를 시작으로 권역별 당원 순회 간담회를 여는 등 개혁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오전 반대파 의원 모임은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안 대표가 '보수 야합'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안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요즘 안 대표가 이 나라 기득권 특권 세력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정동영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안 대표의 입장이 시대 흐름과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귀국한 뒤 중간 지대에서 양 측 사이를 오가며 중재 역할을 해온 손학규 상임고문은 반대파의 공격 대상이 됐다. 손 고문이 이날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중진 의원의 이탈이 있더라도 바른정당과 통합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설전이 벌어진 것이다.

이상돈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손 고문은 항상 장고 끝에 악수를 뒀다"며 "그게 본인 한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조배숙 의원은 "보수 야합을 전제로 한 당 권력 재편도, 보수 야합이 지지층의 인정을 받는 것도 안 된다는 것을 알면 손 고문의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안 대표, 중립파 의원들 '접촉' 늘리면서 통합 속도전   

반면 안 대표를 중심으로 한 통합파는 통합추진협의회를 통한 바른정당과의 통합 작업에 속도를 높이면서 반대파의 전당대회 저지 및 집단 탈당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간 지대 의원들에 대한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 안 대표가 박주선 국회 부의장 등을 향해 도움을 요청한 데 이어 중간 지대 의원들에 대한 개별 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합 명분 세우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안보 정책 면에서 바른정당과 정체성이 다르다'는 지적과 관련, "어떤 사안에 대해 정당 내부 의원들의 의견이 꼭 같진 않다"며 "바른정당 의원들도 우리 당의 스펙트럼 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파는 바른정당과의 합당 추인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의결 정족수를 확보하는 방안을 놓고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통합파는 당초 100% 현장 투표를 통한 전대 개최가 어렵다고 보고 케이보팅(선관위 온라인 투표 시스템) 도입을 고려했지만, 선관위가 4일 해당 시스템을 활용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리는 바람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반대파는 전대 의장인 이상돈 의원이 통합에 부정적인 만큼 전대 소집을 거부하거나 투표 자체를 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한 지붕 아래 두 가족의 갈등은 전당대회 투표를 두고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