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샤이니, 4인조로 2월 日콘서트 "故종현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무대 서겠다" (손편지 전문)

기사입력 : 2018년01월09일 15:22

최종수정 : 2018년01월09일 15:22

그룹 샤이니가 세상을 떠난 종현을 대신해 4인조로 일본 공연을 정상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들이 2월 예정된 일본 투어 공연을 4인조로 진행한다.

9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는 온유, 키, 민호, 태민이 직접 쓴 편지가 올라왔다. 오는 2월 일본 도쿄돔, 오사카 쿄세라 돔 등에서 'SHINee WORLD THE BEST 2018 ~ FROM NOW ON' 공연을 정상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샤이니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4인조로 이끌어갈 뜻을 밝혔다. 민호는 "멤버들이 각자 고민하고 모두 모여 논의한 끝에 조심스러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어떤 것도 종현이 형의 자리를 대신 해 줄 수 없고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 공연으로 무대에 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앞으로 여러분 앞에 보일 샤이니의 모든 무대에 종현이 형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리더 온유는 "저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연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종현이 어머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어딘가에서 그리워하고 아파하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모자란 저이지만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이번 공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태민 역시 "앞으로도 샤이니로서 사랑받고 싶고 하늘에서 보고 있을 우리 멤버에게 자신있게 딛고 일어서서 무대에 서는 샤이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샤이니의 이름을 단 공연에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샤이니 멤버 종현은 지난 12월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다음은 멤버들의 손편지 전문. 

민호 

안녕하세요. 샤이니 민호입니다. 

샤이니 일본 콘서트 진행과 관련하여, 멤버들이 각자 고민하고 모두 모여 논의한 끝에 조심스러운 결정을 하게 되었고 거기에 대해 저의 마음을 차분히 전달해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참 많은 생각이 들고 순간 순간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지만 차분히 제 마음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 결정을 반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우려를 표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을 합니다.
저희 역시 지금은 어떤 것이 정답인지 모르겠지만 우선 이것이 정답이라고 믿고 여러분과의 약속을 계속해서 이어가고자 합니다. 

멤버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팬여러분과 함께 했던 모든 기억들이 저희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가장 행복하고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종현이 형의 자리를 대신해줄 수 없고,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 공연으로 무대에 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앞으로 여러분 앞에 보일 샤이니의 모든 무대에 종현이 형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준비하겠습니다. 

종현이 형과 저희가 여러분들과 약속했듯이 힘들어져 포기하고 싶을 때 약한 맘에 도망치고 싶을 때
여러분들의 손이 저희에겐 가장 큰 힘이 되는 걸 기억하고 여러분들을 위한 노래를 계속 불러 드리겠습니다. 
물론 그 힘듦의 정도가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정도지만, 우리 모두가 같이 이겨나가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많은 힘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저희 샤이니는 그 응원에 매 순간순간 감사함을 느끼고 더 진정성을 가지고 종현이 형과 여러분들을 위한 시간들로 채워가겠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으로 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키 

안녕하세요 샤이니 키 입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저 역시 마음을 추스리고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종현이 형의 흔적들로 그동안의 추억이 문득 떠올라 눈물을 흘릴 때도 있고, 마음도 아프지만 형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각해 잘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샤이니의 변함없는 활동을 지지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저 역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음이 온전해지길 바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는 가운데, 저희는 예정하고 있는 일본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이 종현이 형이 원하는 저희의 모습일 것이고,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며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샤이니 다운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저희 샤이니가 데뷔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샤이니 다운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태민 

안녕하세요 샤이니 태민입니다. 

사실 처음에 공연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없었습니다. 하지만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또한 앞으로의 미래에 샤이니 멤버들과 이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이 안정되고,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은 돌이켜보니 멤버들.. 그리고 팬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였고. 더욱 더 샤이니라는 이름과 같은 팀 멤버들에게 애정을 갖게 되어 더욱 포기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앞으로의 미래가 결코 쉽지 않을 거란 것도 알지만 샤이니라는 이름이 좀 더 오래 빛을 잃지 않고 빛을 낼 수 있게, 잊혀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추억을 저에게 만들어준 멤버들이고 여러분이기에 너무 감사하고 그 추억들을 오래 간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샤이니로서 사랑받고 싶고 하늘에서 보고 있을 우리 멤버에게 자신있게 딛고 일어서서 무대에 서는 샤이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고, 앞으로의 저희 모습들 지켜봐 주세요.
추운데 몸 잘 챙기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온유 

안녕하세요. 샤이니 온유입니다. 

먼저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 멤버를 지켜주시고 마음써주셔서 감사드리고 팬 여러분을 걱정시켜 죄송할 따름입니다. 

저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연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종현이 어머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어딘가에서 그리워하고 아파하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모자란 저이지만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많이 부족하지만 샤이니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습니다.

과정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영원한 샤이니 멤버인 종현이는 저희 마음속에 항상 함께 있고, 팬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도 영원할 것이기에 변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샤이니로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