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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컴백, '새벽'에 담은 진심 …"서른, 새로운 터닝 포인트"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1월10일 14:38

최종수정 : 2018년01월10일 14:38

가수 조권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새벽’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이지은 기자] 조권이 겨울의 쓸쓸한 감성을 담은 곡으로 컴백했다.

10일 조권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디지털싱글 ‘새벽’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 ‘새벽’은 새벽하늘을 보며 사랑했던 연인을 떠올리는 애절함과 쓸쓸함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인트로의 따뜻한 피아노 선율과 아름다운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노래이다.

이날 조권은 타이틀곡에 대해 “‘새벽’하면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옛 여인이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데 저는 그 시간에 느낀 쓸쓸함, 공허함을 회상하며 곡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수 조권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새벽’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새벽’은 조권이 직접 택한 것이 아니다. 바로 큐브의 홍승성 회장이 조권에게 직접 추천해준 곡이기도 하다. 이 부분에 대해 조권은 “큐브와 계약을 하면서 2018년 첫 주자로 나설 줄 몰랐다. 회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앨범 준비가 정말 재빠르게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큐브 홍 회장님이 저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이라고 ‘새벽’을 들려주셨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여러 세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너무 바뀌어버리면 대중 분들이 어색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부담감도 있었다. 그래서 잘 흘러갈 수 있는 곡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새벽’을 발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6년 동안 함께 했던 전 소속사 JYP를 떠나 큐브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저한테는 그렇게 큰 이슈라고 생각을 안 했다. ‘영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에 16년 간 있었다. 많은 분들이 저를 JYP의 상징적인 이미지로 생각하셨다. 쉽게 말하면 있을 만큼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속사 이적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가수 조권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새벽’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또 “오랜 시간 JYP에 있으면서 펼칠 수 있는 역량을 다 한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2AM으로서도, 조권으로서도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냈지만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권은 “2AM ‘이노래’로 활동할 당시 소속사는 JYP였지만 매니지먼트는 큐브였다. 사실은 어느 기획사에 소속된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조권이라는 사람, 가수가 중요하지 어딜 가든 똑같다고 느낀다. 이후에 박진영 형과 식사를 했는데, 저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조권은 여전히 인사를 할 때 ‘2AM’을 언급한다. 2AM 멤버들은 이미 다 JYP를 떠나 각자 다른 소속사에 둥지를 트고 개인 활동을 하고 있다. 더욱이 임슬옹은 군 복무 중. 하지만 조권은 “앨범에 대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앨범 준비에 대한 얘기를 한 적 있다. 저희가 각자 다른 회사로 가면서, 가능성이 열려있을 때 언제든지 준비를 하자고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멤버들이 있는 소속사 계약서에 한 곳이 매니지먼트를 맡아 앨범을 발매하자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래서 불안한 마음이 없었다. 그런데 제가 팀의 리더기도하고, 책임감이 점점 생기고 있다. 또 남자 그룹이다 보니 저와 진운 씨도 군대에 갔다 와야 하는데 그때 되면 창민이 형이 40대이다. 그래서 시기를 보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저희 2AM은 해체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다”며 팀에 대한 애정과 팀워크를 과시했다.

가수 조권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새벽’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올해 30대를 맞은 조권은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그렸다. 그는 “20대는 조권이라는 사람을 대중적으로 알렸다면, 제가 하고 싶은 콘텐츠와 음악을 구축해 나가고 싶다. 제가 입을 수 있는 의상과 신발을 신고 퍼포먼스를 하다가 피아노를 치면서 발라드를 부르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다. 이게 제 아티스트로서의 욕심이다”고 말했다.

조권은 높은 구두를 신고 과감한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를 자주 선보인다. 그러다보니 의도치 않은 구설수에도 휘말린 바 있다. 하지만 조권은 “태어났을 때부터 유별나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 부분을 숨겨야 되나 싶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끼들을 발라드만 부르면서 음악 생활을 하고 싶진 않았다. 제가 지킬 수 있었던 것은 2AM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사람 조권이 갖고 있는 재능을 숨기면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구설수에 오른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권은 “차트는 1위를 하면 좋을 것 같지만, 변화는 없을 것 같다. 그냥 ‘새벽’이라는 노래가 나왔다는 것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홍보보다 노래가 좋아야 곡이 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노래를 들었을 때 공감이 돼야 잘되는 것 같다.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권의 새 디지털 싱글 ‘새벽’은 오늘(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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