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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첫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킹키부츠·캣츠'가 기대되는 이유

기사입력 : 2018년01월17일 12:30

최종수정 : 2018년01월17일 12:30

배우 정선아, 이지훈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양진영 기자] 2018년 첫 뮤지컬들이 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러시아에서 온 정열의 여인 안나의 이야기부터 희망찬 메시지로 가득찬 '킹키부츠', 마지막 내한 앙코르를 앞둔 '캣츠'의 막이 차례로 올라간다. 

◆ 누구도 손가락질 할 수 없는 사랑, '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의 고전을 무대 위로 펼쳐낸 '안나 카레니나'. 특별히 러시아 뮤지컬의 국내 최초의 라이선스 공연이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뮤지컬 작품의 첫 사례이자, 성공적 사례로 남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제는 옥주현, 정선아, 민우혁, 이지훈 등 화려한 캐스트에 이어 '안나 카레니나'의 이야기가 주는 감동에 집중할 때다.

'안나 카레니나'의 오리지날 크리에이터들은 인간 본연의 감정인 사랑, 행복만을 따랐던 안나의 이야기가 모두의 공감대를 자극할 것이라 확신했다. 시대가 흘러도 고전의 감동이 여전한 이유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서사를 갖췄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극적 결말 앞에서 '과연 이들을 비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단순히 불륜이라고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 손가락질 할 수만은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얘기다.

베일을 벗은 '안나 카레니나'의 무대 세트는 웅장 그 자체다. 무대에 가득찬 대형 금속성 구조물은 러시아의 추위와 그 지역 기차역의 분위기, 정취를 단번에 무대 위로 가져다 준다. 선이 굵고 다이나믹한 군무, 유난히 인물들의 의지가 가득 찬 넘버들도 시각적, 청각적으로 탁 트이듯 시원한 감정을 안긴다. 2월2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사진=CJ E&M>

◆ 캐스팅만 봐도 '흥 폭발' 장담하는 '킹키부츠'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가 돌아온다. 2014년 전세계 첫 라이선스 공연 이후 2016년 재연 당시도 20주 연속 1위, 10만 관객 동원으로 흥행을 기록한 '킹키부츠'. 브로드웨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다수의 수상으로 웰메이드 뮤지컬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세상을 바꾼 빨간 힐의 기적’ 뮤지컬 '킹키부츠'가 반박불가 흥 터지는 캐스트로 국내에 상륙한다.

넘치는 에너지의 김호영, 가창력만은 보장하는 이석훈, 연기력과 비주얼을 갖춘 박강현이 유쾌한 감성의 캐릭터 찰리로 나선다. 세상의 편견과 따가운 눈총에 맞서는 롤라 역에는 대체 불가 존재감의 정성화와 무한한 가능성의 배우 최재림이 출연한다. 지난 시즌 '로렌스럽다'는 극찬을 들은 김지우가 다시 한 번 로렌으로, 롤라의 천적 돈 역에는 고창석, 심재현이 활약한다.

특히나 '킹키부츠'의 세상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진정한 나를 찾는다는 소중한 메시지는 신년 첫 교훈으로 더할 나위 없다. 화려한 캐스트들의 유쾌한 연기와 귀호강을 보장하는 신디로퍼의 파워풀한 팝음악, '킹키부츠' 특유의 독특한 매력을 오는 1월 31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클립서비스>

◆ 모두가 보고싶어 하는 바로 그 뮤지컬, '캣츠'

지난 12월 한국 뮤지컬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 하며 흥행불패 명작의 힘을 입증한 뮤지컬 '캣츠'. 내한팀의 서울 앙코르 공연이 오는 27일 프리뷰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캣츠'는 전세계 30개국에서 8천만명 이상이 관람한 명작이다.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화려한 춤과 세계적인 명곡 ‘메모리’를 비롯한 환상적인 무대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세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나 이번 공연에선 오리지널 크리에이터가 직접 선발한 캐스트의 고난도 안무와 환상적인 무대가 일품이라는 후문. 어느 때보다 ‘캣츠’에 최적화된 캐스팅으로 명작의 진수를 국내에서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오는 28일부터 2월 18일 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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