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최인호 국회의원)은 11일 당원자격 심사위원회와 상무위원회를 열고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오 전 장관에 대한 복당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상무위원회에서는 일부 위원들의 이견이 제기됐지만 토론 끝에 당의 대화합과 시민들의 관심에 부응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만장일치로 오 전 장관의 복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 전 장관은 지난달 29일 부산시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김태훈 공보국장은 1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상무위에서 제기된 일부 이견은)당원들 사이 오 전 장관을 향해 제기되고 있는 여러가지 섭섭한 부분이나 문제들에 대한 소명 절차가 필요하지 않냐는 것"이라면서 "일단 대승적 차원에서 당의 화합을 위해 (오 전 장관의 복당 의결에) 수긍하고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관련 소명은 차차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전 장관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일부 당원들이 민주당 소속으로 부산시당을 출마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최인호 시당위원장은 "오 전 장관의 복당 결정은 당 지지세 확산 등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고 우리 당의 부산시장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전 장관은 복당의 변을 통해 "부산이 지난 30년 가까이 일당 독점으로 인해 허울 뿐인 제 2의 도시로 전락했다"며 "해양수도 부산 발전과 지방분권 등의 가치 실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