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도가니' '1급기밀'…'PD수첩' 방송 사건 '실화 영화 4'

기사입력 : 2018년01월12일 15:58

최종수정 : 2018년01월12일 16:18

[뉴스핌=장주연 기자] 실화를 재구성,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영화들이 많다. 그중 MBC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PD수첩’에서도 전파를 탔던 영화들을 짚어봤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PD수첩’ 은폐된 진실, 특수학교 성폭력 사건고발 편→ 영화 ‘도가니’
2011년 개봉한 ‘도가니’는 청각장애아동 특수학교에서 교장과 교직원들이 수년간 벌인 집단 성폭력과 아동 학대를 고발한 작품이다. 공지영 작가가 쓴 동명 소설을 황동혁 감독이 스크린에 옮겼다. 앞서 공 작가는 광주인화학교 사건을 신문 기사로 접하고 소설로 집필했다. 그러나 광주인화학교 사건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건 2005년 방송된 ‘PD수첩’의 ‘은폐된 진실, 특수학교 성폭력 사건고발’ 편을 통해서였다. 해당 편이 전파를 탄 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고, 2주 만에 전 행정실장과 재활교사 두 명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아우라픽쳐스>

◆‘PD수첩’ 석궁테러를 둘러싼 미스터리 편→ 영화 ‘부러진 화살’
‘도가니’와 같은 해 개봉한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은 수학과 교수의 석궁테러사건을 영화화했다. 석궁테러사건은 2007년 김명호 전 대학교수가 현직 부장판사에게 석궁을 발사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다. ‘PD수첩’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듬해 ‘석궁테러를 둘러싼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이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공방을 집중 취재했다. 당시 ‘PD수첩’ 측은 증거 조작설, 피해자가 화살에 맞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납득되지 않는 재판 과정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화려한 휴가’→ ‘PD수첩’ 영화 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이야기 편
이보다 앞서 2007년 개봉한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는 역으로 영화가 방송된 뒤 ‘PD수첩’에서 전파를 탄 케이스다. ‘화려한 휴가’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 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 이로 인해 투입된 공수부대의 잔혹한 진압으로 죽어간 무고한 광주 시민들을 주인공으로 했다. ‘PD수첩’은 영화가 700만 관객을 돌파하자 ‘영화 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이야기’를 방영,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재조명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후세들에게 5.18 광주 민주화 항쟁 가지는 의미를 되새겨줬다.

<사진=리틀빅픽쳐스>

◆‘PD수첩’ 한 해군장교의 양심선언 편→ 영화 ‘1급기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1급기밀’(감독 故홍기선)은 더 직접적으로 ‘PD수첩’ 방송 내용을 스토리에 녹였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 1997년 국방부 조달본부 외자부 군무원의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폭로,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를 모티브로 했다. 그리고 또 하나 기반이 된 사건이 바로 2009년 10월 ‘PD수첩’에서 방영된 ‘한 해군장교의 양심선언’ 편이다. 당시 김영수 소령은 모자이크 처리 없이 방송에 출연, 내부 비리를 폭로했다. 방송 이후 재수사로 해군 간부 등 31명이 사법 처리됐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