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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되는 자치경찰제의 '명암'..자치분권과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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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막대한 권력 지자체에 이양하는 '분권효과'
학계, "경찰 내부의 권력 다툼으로 번지면 안 돼" 우려

[뉴스핌=김범준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경찰·검찰·국가정보원) 개혁 방안'을 발표하면서, 현재 제주에서만 시행 중인 자치경찰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분리를 골자로 한다. 미국이 연방경찰(FBI)과 지역 경찰로 나뉘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이양으로 조직이 비대해지는 경찰의 권한을 분리·분산해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는 국가경찰은 수사·정보·보안 등을 맡고,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통솔하는 자치경찰은 지역 내 치안·교통·경비 업무를 주로 맡게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자치경찰제의 전격 시행은 경찰권의 견제를 넘어 중앙정부의 막대한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하는 '자치분권'과도 직결된다.

이에 대해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는 "자지경찰제도는 중앙집권화된 경찰조직을 분권화하는 동시에 부당한 권한의 폐지 또는 축소를 통해 민주적 경찰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전직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은 "자치경찰제가 전면 도입되면 중앙정부 일선기관의 상당수가 지자체 소속으로 전환되고 그만큼 지자체의 힘이 커지게 된다"면서 "자치분권의 초석이자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치분권은 지자체의 재량성과 재정자립이 보장돼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특별지방행정기관(일선기관) 중심의 관치(官治)행정에서 보다 주민에게 밀접한 '지방행정'으로 변화하는 것도 포함한다.

일선기관이란 중앙기관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지역에 설치한 하급 행정기관으로, 대표적인 예로 경찰서와 세무서·우체국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일선기관은 약 5600여개에 달하는 반면, 지자체 기관은 약 250개에 그친다. 경찰의 경우 지방경찰청(전국 16개, 제주특별자치도 제외)·경찰서(251개)·지구대(514개)·파출소(1463개) 등 전체 일선기관의 절반에 달한다.

[뉴시스]

하지만 일선기관의 장점도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축소·폐지에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창호 교수(전 한국지방자치학회장)는 저서 '지방자치학'에서 관치행정이 행정의 전문성과 통일성·능률성 등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으며 '탑다운'(top-down, 하향식)으로 혁신적 변화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자치행정은 주민이 주체가 되는 '상향식'(bottom-up, 아래로부터 통제) 행정으로 다양성·개별성·민주성 등의 특징이 있지만, 통일성과 능률성 등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자체 간 분쟁이 일어날 경우 조정이 어렵다는 단점도 제기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오늘날까지 큰 문제가 없는데 갑작스러운 큰 변화는 위험할 수 있다"면서 "자치경찰제의 도입이 자칫 경찰 내부의 권력 다툼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각 지역의 우체국 역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 미래창조과학부)의 일선기관으로 전국에 2000여개나 되는데, 현재 민간의 택배업체들과 경쟁하면서 자연스레 분권화되고 서비스의 질도 높아진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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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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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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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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