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출렁이는 비트코인, 화폐로 0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자 "거래처리 안 할 것"…변동성 높아 부적합
"달러 대체 못 해도 암호화폐 계속 생존"

[뉴스핌=김성수 기자] 비트코인이 기존 화폐를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이 기존 금융시스템을 대체하면서 비트코인도 화폐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미국의 결제 관련 업계는 비트코인의 변동성 때문에 부정적 시각을 보인 반면,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암호화폐가 기존 통화시스템과 공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자 "거래처리 안 할 것"…변동성 높아 부적합

<사진=게티이미지>

1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글로벌 결제전문기업 비자의 알프레드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결제 시스템이 아니다"며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거래는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는 "비트코인은 통화라기보다는 투자하는 상품(commodity)에 가깝다"며 "일부 투기적인 성격도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달러 등) 법정 통화에 기반한 거래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경제매체 파이낸셜 리뷰는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너무 높아 결제수단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화폐의 기본적 기능이 가치저장 수단인데, 비트코인은 가치가 일정하지 않아 주는 쪽도 받는 쪽도 안전하지 않다는 뜻이다. 

파이낸셜 리뷰는 "비트코인 가치가 10분 후 500달러 뛸지도 모르는데 누가 비트코인으로 결제할까"라며 "10분 후 500달러 떨어질지도 모르는데 누가 비트코인을 받으려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전자결제업체 체크프리의 피트 카이트 설립자는 "비트코인은 애초 목적이 무엇이었든 투기 수단으로 변모했다"며 "가치가 얼마일지를 예측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 "달러 대체 못 해도 암호화폐 계속 생존"

반면 암호화폐가 기존 통화시스템을 대체하지는 못해도 나름의 역할을 하면서 공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사진=블룸버그>

스파크체인캐피탈의 조이스 킴 공동설립자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조이스 킴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스텔라(Stellar)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그는 "각 암호화폐가 사용되는 경우가 다 다르고 기능도 다르다"며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저축 시스템'이자 '투자 도구'로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이 달러 등 기존 통화를 100%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매번 거래 때마다 가상화폐를 쓸 것 같지 않다"며 "각국 사람들이 현지 통화로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는 결국 현재의 암호화폐처럼 운영될 것"이라며 "기반을 형성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이며, 더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통화들이 운영되는 울타리는 시대에 뒤쳐졌다(out of date)"며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