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시승기] “이 가격에 이 성능 실화냐?”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기사입력 : 2018년01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1월21일 15:03

자갈ㆍ빙하길 등 모든 오프로드 상황 거뜬
고속 주행은 조금 버겁지만, 안정감 높아

[뉴스핌=전선형 기자] 덩치가 큰 차의 장점은 ‘편안하거나’, 혹은 ‘재미있거나’로 나뉜다. 묵직한 무게만큼 안정적이어서 주행 중 편안한 느낌을 주거나, 오프로드에 적합한 차라서 즐거운 주행이 가능하게 해주는 것. 그런 의미에서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는 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춘 차였다. 한마디로 편안하고 즐거웠다.

렉스턴 스포츠의 시승은 가평 소남이섬에서 진행됐다. 오전은 소남이섬을 출발해 동홍천삼포휴게소까지 왕복 83km구간에서 고속구간을 주행했고, 오후에는 약 20분여동안 언덕경사로, 자갈, 통나무/범피, 슬라럼, 빙판길 등의 오프로드 코스로 진행됐다.

우선 시승을 하기 전 차를 먼저 살펴보았다.

렉스턴 스포츠 내부.<사진=쌍용차>

역시 픽업트럭이란 콘셉트답게 디자인에서도 터프함이 물씬 느껴졌다. 전면부는 그릴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굵직한 크롬라인과 과감한 후드의 굴곡으로 강인함을 선사했고, 와이드한 후면 디자인 역시 숄더윙 라인을 통해 역동적이고 풍부한 볼륨감을 더했다. 특히 후면부에 있는 데크는 1011ℓ의 큰 용량으로 만들어 다양한 물건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넉넉한 실내 모습도 눈에 띄었다. 렉스턴 스포츠는 2열 레그룸과 엘보우룸을 확보했다. 그래서 인지, 앞좌석에 앉아있을 때 넓은 공간 사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수납공간도 꽤나 넉넉해 지갑과 물, 커피, 핸드폰 등의 자질구레한 물건 등을 놓아두기에 편했다.

뒷좌석도 꽤나 넓었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무릎이 닿지 않는 간격이었고, 좌석의 각도도 나쁘지 않았다. 좌석도 푹신했다. 오프로드 길에서 차가 심하게 흔들렸는데, 뒷좌석에서 큰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특히 1, 2열 모두 열선시트가 적용됐고, 1열(운전석 및 동승석)에는 통풍시트를 통해 4계절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렉스턴 스포츠 주행모습.<사진=쌍용차>

본격 주행에 들어갔다. 우선 직선 도로 주행을 먼저 시작했다. 덩치가 큰 차이니 만큼 속력을 올려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었다. 소음도 크지 않아 동승자와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가속을 올릴 때 조금 버거운 느낌이 있었다. 중속에서 고속으로 올릴 때 가속패달(엑셀레이터)을 풀로 밟았음에도 ‘빨리진다’는 느낌이 전달돼지 않았다. 스포츠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물론 고속상태에서 엑셀을 밟았을 때에는 더 빠르게 치고 올라가줬다.

고속주행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오프로드 주행을 시작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면모는 바로 오프로드에서 빛을 바랬다. 이날 오프로드 주행은 ▲언덕경사로 ▲자갈 ▲통나무/범피 ▲슬라럼 ▲모래웅덩이 탈출 ▲롤러 ▲자갈/빙하 ▲바위 ▲급경사 등 9가지로 진행됐다.

처음 언덕경사로에서는 언덕밀림 방지장치가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 흙언덕길에서 브레이크에 발을 떼고 있었음에도 차량이 밀리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또한 내려올 때도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가 작동해 알아서 낮은 속도로 주행했다.

빙판길에서도 빠른 속도로 가다 급격히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구루루’ 소리를 내면서 잘 제동했다. 또 30도의 경사각이 있는 곳에서도 차가 뒤집히지 않고 유유히 주행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가격은 최저 2320만원에서 3058만원이다. 특히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으로 낮고,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 최고의 경제성까지 갖췄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