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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팽부장 역으로 따뜻함을 선사한 정웅인 |
[뉴스핌=이지은 기자] 배우 정해인, 이규형, 정웅인이 ‘슬기로운 감빵생활’ 종영 소감을 전했다.
19일 정웅인은 소속사 큐로홀딩스를 통해 “드라마 출연을 결정짓고 난 후, 가장 먼저 든 고민은 팽부장 캐릭터가 수용자들과 어떻게 작품적으로 잘 어울릴 수 있을까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작품을 마치고 보니 그런 고민은 기우였다. 같이 호흡한 배우들이 오히려 저를 편하고 따뜻하게 대해주고 함께 노력해 팽부장 캐릭터를 세상 누구보다 따뜻한 캐릭터로 만들어 준 것 같다”며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 정웅인은 “악역 캐릭터로 주목받은 제가, 이런 캐릭터도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드라마의 힘인 것 같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감독님, 작가님, 팽부장을 잘 그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고생했단 말을 드리고 싶다. 끝으로 대한민국 모든 교도관들 파이팅♡”이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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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롱이 신드롬'을 만든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이규형 |
같은 날, 이규형 역시 소속사 엘엔컴퍼니를 통해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저 또한 행복한 마음,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규형은 “저는 또 다른 작품에서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 그동안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해롱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극 중 해롱이와 톰과 제리같은 케미를 선보인 정해인도 지난 18일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 작품은 새로운 도전이고 최고의 행복이었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삶의 지혜를 배웠고 교훈을 얻었다. 촬영 때마다 즐거움의 웃음을 참기 위해 힘들었고,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챙겨 주신 우리 2상 6방 식구들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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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유대위 역을 맡은 정해인 |
아울러 정해인은 “유대위를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고,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함께 즐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정웅인은 수용자들을 누구보다 생각하며 진심 어린 애정으로 그들을 변화시킨 참 교도관 팽부장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이규형은 마약 복용으로 수감돼 ‘해롱이’이라는 애칭이 붙었으며, 금수저와 동성애자 연기는 물론 서울대 약대 출신의 엘리트 면모까지 다양한 모습을 뽐내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더욱이 정해인은 억울한 누명을 쓴 유정우 대위 역을 맡아 극의 초반에는 세상을 향한 억울함과 분노로 가득 찬 캐릭터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2상 6방 수감자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내면을 가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활약했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지난 18일 시청률 11.195%(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기준)를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