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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기록물관리시스템 재정비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1월19일 18:06

최종수정 : 2018년01월19일 18:06

"4대강 관련 자료 조직적 파기 아냐..조사 성실히 임할 것"

[뉴스핌=서영욱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기록물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19일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4대강사업 관련 여부를 떠나 모든 기록물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자성의 계기로 삼아 기록물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대량 파기 했다는 4대강 관련 문서들에 대한 원본 대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자원공사는 4대강 공사 자료파기 의혹으로 국가기록원과 국토교통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수공은 현장조사를 위해 전날 파쇄업체에 반출했던 문서 4t 가량을 되가져왔다. 국가기록원과 국토부는 수자원공사가 파기하려 한 문서를 일일이 확인하며 원본이나 원본에 가까운 문서를 확보하고 있다. 

수공 관계자는 "이번에 파기한 자료는 담당자들이 참고하기 위해 출력한 복사본"이라며 "복사본 일부를 전문업체에 위탁해 파기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파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수공은 앞으로 더욱 엄격하게 기록물을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수공 관계자는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시스템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좀 더 세심하고 철저하게 관리를 하겠다"며 "국가기록원의 현장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진행중인 국토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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