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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 출마 박수현 靑 대변인, 25일 사퇴…권재홍 전 보좌관이 캠프 운영

기사입력 : 2018년01월19일 18:39

최종수정 : 2018년01월20일 13:51

청와대 참모진 출마 '러시'...선거 준비, 벌써 10여 명에 달해

[뉴스핌=정경환 기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이달 25일 사퇴,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간다. 선거캠프는 권재홍 새시대정책연구소장이 맡는다. 권 소장은 과거 박 대변인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박 대변인은 1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일단 25일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퇴 날짜를 정확하게 확정할 수는 없다"며 "(청와대 대변인직을) 사퇴하는 데도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퇴 시기가) 이달 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늦으면) 2월 5일까지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변인은 지난 16일 SNS에 "어쩌면 오늘이 대통령님 주재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마지막 날이 될지 모르겠다"고 언급, 지방선거 출마를 예고한 바 있다.

이제 공식 출마 선언만 남은 상태다. 다음 달 13일 시·도지사와 교육감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박 대변인의 충남지사 출마설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흘러나왔다. 박 대변인은 추석 연휴를 비롯해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충남으로 내려가 지역행사에 참여하는 등 출마설을 인정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고, 이에 분위기는 사실상 출마 확정으로 흘렀다.

안희정 현 충남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 대변인의 출마설에 오히려 안 지사의 불출마가 기정사실화됐을 정도다.

박 대변인은 지난 대선에서 안희정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 '안희정의 입'으로 불릴 만큼 두 사람 사이는 가깝다.

박 대변인의 충남지사 선거캠프는 그의 최측근인 권 소장이 맡는다. 박 대변인이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그를 보좌했다. 언론사에서 기자로 일하며 경제부장을 거쳤고, 2012년 총선에선 대전 중구에 출마한 경험도 있다.

박 대변인은 "권 소장이 캠프에서 운영 파트를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선거 지원 조직도 일찌감치 꾸렸다. 지난달 권 소장이 이끄는 새시대정책연구소가 공식 출범, 외곽에서 박 대변인 선거 지원에 나선다.

한편 박 대변인 외에도 이번 지방선거을 앞두고 청와대 내부 인사들의 사퇴가 이어질 전망이다.

문대림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이 제주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북도지사를 노리고 있다.

이 외에도 김병내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광주 남구청장, 이재수 농어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춘천시장, 김기홍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은 인천 남동구청장, 박영순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대전 대덕구청장, 유행열 자치분권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충북 청주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사퇴한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은 임실군수 선거에 뛰어든다는 소식이다.

지방선거 출마로 인해 청와대 참모진들의 대폭 물갈이가 불가피해졌다. 다만 아직은 구체적인 인선 방향이나 폭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2기 청와대 참모진 구성에 대한 질문에 "뜻밖"이라며 "아직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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