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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밥·초당순두부도 통역"...지니톡, 평창 준비 끝

기사입력 : 2018년01월29일 13:27

최종수정 : 2018년01월30일 18:42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활용 로드맵 발표 기자간담회 29일 개최
8개 언어간 통번역...국제행사·의료·국방 등 연관 분야 진출 계획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다음달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인의 의사소통을 도울 통번역 전문 소프트웨어(SW) '말랑말랑 지니톡(지니톡)'이 정식 공개됐다. 개발사인 한글과컴퓨터(한컴)은 지니톡의 성공적인 '평창 데뷔' 이후 국제 행사, 의료, 국방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지니톡의 평창 동계올림픽 활용 로드맵 및 미래사업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컴이 29일 '말랑말랑 지니톡'을 공개했다. <사진=조아영 기자>

지니톡은 지난 2016년 한컴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의 공식 후원 계약을 통해 평창 올림픽의 자동 통번역 공식 SW로 선정됐다.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프랑스어·러시아어·독일어·아랍어 등 8개 언어간 통번역을 제공한다. 기본적인 음성 통역을 비롯, 입력된 문자 및 이미지 내의 문자 번역까지 가능하다.

회사측은 앱 사용법을 모르더라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앱의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강점으로 꼽았다. 인공신경망번역(NMT) 엔진 적용 및 98% 수준의 한국어 음성 인식률도 특징이다.

평창 및 강원도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장과 올림픽 전문 용어 관련 통번역 기능도 강화됐다. '초당순두부', '메밀국수', '곤드레밥' 등 강원도 지역의 유명 음식명과 크로스컨트리, 피겨스케이팅 등 올림픽 종목명과 선수 이름 등 올림픽 관련 용어도 매끄럽게 통번역한다는 설명이다.

지니톡은 앱마켓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올림픽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90여개국 5만여명 선수단 및 관계자들과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 약 39만명 규모로 추산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평창 공식 모바일 가이드 앱에 다운로드 링크를 연결함으로써 평창 방문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림픽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 전용 회화서비스'도 내놨다. 주로 외국인들이 도움을 청하거나 경찰 공무 중 자주 사용하는 문장을 카테고리 별로 분류,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제공한다.

한컴측은 강원도 지역 및 올림픽 관련 특화 언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사용자 의견 수렴 및 현장 테스트를 통해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을 준비한다는 각오다.

올림픽 이후엔 외국어 교육 사업을 비롯해 국제 행사, 의료, 국방 등 통번역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군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각 산업군에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반 솔루션 사업뿐 아니라, 음성인식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한 서비스 사업과 인공지능(AI)과 결합한 하드웨어 사업 진출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연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철 한컴 회장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내 자동 통번역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말랑말랑 지니톡의 음성인식·자동 통번역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모든 산업과 결합되는 핵심 기술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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