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中企 경기전망 3개월째 후퇴… 최다 애로 '인건비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1월29일 14:28

최종수정 : 2018년01월29일 14:28

최저임금 인상 따른 인건비 인상으로 위축심리 확산
경영애로사항, 69개월 만에 ‘인건비 상승’ 최다 응답

[뉴스핌=전지현 기자]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으로 위축심리 확산됐기 때문이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1.6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기준치가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조사결과는 전월대비 2.7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1.2p 하락한 82.7 ▲건설업은 전월대비 5.0p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3.5p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3.8p 각각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4.4→81.2) ▲수출전망(92.3→87.3) ▲영업이익전망(81.0→78.3) ▲자금사정전망(80.3→76.8) ▲고용수준전망(96.5→96.1) 등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전월에는 나쁘지 않았던 수출전망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중소기업인들은 다음 달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경영의 최대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2012년 5월 이후 69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건비 상승’이 ‘내수부진’을 제치고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인건비 상승’(59.8%)은 전월보다 12.5%p 상승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이어 ‘내수부진’(55.6%), ‘업체간 과당경쟁’(39.1%), ‘원자재 가격상승’(26.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동집약적인 소규모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 ‘숙박및음식점업’ 등의 업종에서 인건비 상승에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인건비 부담이 큰 노동집약형 소규모 제조업종과 ‘숙박 및 음식업’ 등 서비스업종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 현실화로 위축심리가 확산됐다"며 "건설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SOC 투자부진 등이 겹쳐 경기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gee1053@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