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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결합한 카카오프렌즈, 흥미로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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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제 드 카카오프렌즈' 전시 중 미켈란젤로 '천지창조' 패러디작 <사진=이현경 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캐릭터가 예술작품이 되는 현장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속 주인공이 카카오프렌즈가 됐다. 일상에서 만나던 카카오프렌즈가 명화 속에서 등장하니, 꽤 흥미롭다. 

'뮤제 드 카카오프렌즈' 전시는 전통적인 예술과 카카오프렌즈와의 결합으로 흥미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대림미술관과 협력해 전시는 새로운 감각과 시각으로 탄생했다. 카카오프렌즈 이수경 커뮤니케이션파트장은 "카카오프렌즈는 '문화 아이콘'이란 목표 아래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두번째 전시 프로젝트인 '뮤제 드 카카오 프렌즈'는 대림미술관과 기획으로, 또 한번 관람객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는 일곱 섹션으로 구성됐고, 다섯명의 작가가 작품에 참여했다. 라이언, 무지, 어피치, 프로도, 네오, 튜브, 제이지, 콘은 사진, 그래픽,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손을 거쳐 예술작품에 나타났다. 카카오프렌즈 이수경 파트장은 "카카오프렌즈는 디즈니처럼 스토리로 대중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우리의 이야기를 전시에서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프렌즈의 주 타켓소비층은 젊은층, 특히 20대다. 캐릭터 활용 패러디 문화를 통한 고전 작품의 재해석을 '카카오프렌즈'의 색깔로 표현됐다.

레오네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 <사진=게티이미지>

카카오프렌즈가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결정적인 이유는 '스토리'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카카오프렌즈 중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라이언은 갈귀가 없는 숫사자로 '콤플렉스'를 가진 캐릭터다. 남다른 이야기로 대중의 공감을 얻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전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네 번째 섹션 명화시리즈에서 카카오프렌즈만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가 담긴 '패러디'가 시작된다. 이곳에는 김승배 작가의 명화 시리즈로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마스터피스를 재해석한 작품이 놓여있다. 세로 2m, 가로 4m로 제작된 대형 캔버스 작품이 시선을 압도한다.

'천지창조'에서 아담이 있던 자리에는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라이언이 자리잡고 있고, 하느님과 함께 카카오프렌즈의 무지, 어피치, 프로도, 네오, 튜브, 제이지가 생명의 숨을 불어넣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 라이언의 탄생을 축하하는 카카오프렌즈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한다.

'최후의 만찬' 속 카카오프렌즈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표현도 관람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다. 원작 '최후의 만찬'은 예수께서 못박혀 죽기 전날 12제자에게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라는 말을 하고 난 후 벌어진 상황을 담은 그림이다. 12제자의 각기 다른 성격에 따라 그들의 표정도 가지각색이다. 이를 카카오프렌즈의 개성으로 완성했다.

'뮤제 드 카카오프렌즈' 전시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패러디 작 <사진=이현경 기자>

패러디한 '최후의 만찬'에서 카카오프렌즈의 얼굴을 하지 않고 있는 건 네 사람이다. 예수의 탄생을 목격하고 산채로 살가죽이 벗겨진 채로 순교한 바르톨로메오, 예수를 배반한 자가 있으면 죽여버리겠다는듯 칼을 쥐고 있는 베드로, 그리고 예수를 팔아넘겼던 유다(손에 돈자루를 쥐고 있음), 예수의 부활을 의심했던 토마스, 가장 오른쪽 마태오와 유다 타데오와 도대체 누구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 시몬은 원작 속 인물로 그려냈다.(왼쪽부터)

예수의 물음에 배반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제데베오의 아들 야고보와 안드레아의 얼굴은 무지와 라이언가 차지했다. 예수가 가장 사랑한 제자는 네오로 표현됐다. 요한의 얼굴이 여성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여성 캐릭터인 네오로 그린 것으로 보인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필립보는 튜브와 어피치의 겁에질린 얼굴로 바뀌어 표현됐다. 제자 중에 예수를 배신한 자가 있다는 말이 믿기 어려운 마태오, 야고보의 아들 유다는 프로도와 제이지로 표현하되 이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얼굴로 드러났다.

김승배 작가의 제작 과정이 담긴 전시물 <사진=이현경 기자>

이외에도 '뮤제 드 카카오프렌즈' 전시는 입장과 함께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B2층은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웰커밍 공간으로,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과 뉴욕의 모마 미술관의 정원을 모티브로하여 야외와 실내의 경계가 모호한 신비스러운 느낌의 캐릭터 조각 공원을 구현했다. 

박재형 작가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카카오프렌즈 조각작품 두 종류를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작가의 말풍성 작품을 결합시킨 콜라보 작품으로 말풍선 안과 밖을 자유롭게 노닐며 다양한 표정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이모티콘을 볼 수 있다. 다음 작품은 작가의 주사위 시리즈와 콜라보한 작품으로 전화번호 혹은 휴대폰을 상징하는 조각품을 볼 수 있다. 이는 일상에서 휴대폰에서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 카카오톡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석고상과 모듈 <사진=이현경 기자>

두 번째 방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의 석고와 브론즈가 기다린다. 조각 작품으로 제작되기 위해 실제로 사용한 캐스팅 몰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작가의 손길을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이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허재영, 김소민 작가가 디자인한 스테인글라스로 꾸며진 공간으로 4면이 스테인드글라스로 배치되어 있어 마치 성스러운 성당 내부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밖에서 안쪽으로 떨어지는 빛은 다채로운 색상의 유리 조각을 투과해 고요하고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낸다.

박재형 작가 작품 <사진=이현경 기자>

다섯 번째 색션에는 허재영, 강한빈 작가가 제작한 미디어 초상화 시리즈를 감상하실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명 화가 크리스투스, 베르메르, 렘브란트에서 마그리트, 앤디 워홀, 프리다 칼로의 명작들을 위트 있 는 미디어 아트로 해석한 작품들로 만날 수 있으며, 사진으로 기록된 현대적인 초상화 시리즈도 마련됐다.

무엇보다 전시장 전체가  포토 섹션이라 친구, 연인과 추억 남기기에도 좋다.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수신기를 통한 도슨트도 운영중이어서 관람객의 작품 감상을 돕는다. '뮤제 드 더 카카오'는 오는 5월27일까지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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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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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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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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