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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LG·롯데와 '일전불사'... NCC 잇단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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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조달 어려움·해외 수입시 원가 부담 가중 우려

[뉴스핌=정탁윤 기자] 국내 정유사들의 잇단 나프타 분해설비(NCC) 사업 진출에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 화학업체들이 난감해하고 있다. 그동안은 원유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국내 정유사에서 쉽게 조달할수 있었지만, 앞으로 정유사들이 석유화학사업을 직접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나프타를 분해해 만드는 에틸렌 등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 시황이 수년째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8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전날 여수 제2공장에 2조원을 들여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시설; Mixed Feed Cracker)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레핀은 에틸렌과 폴리에틸렌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GS칼텍스는 성장성이 높은 올레핀 사업 진출을 통해 정유사업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수익변동성을 낮추는 장기성장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도 현재 롯데케미칼이나 LG화학 등 화학업체들과의 합작을 통해 NCC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이미 계열사 SK종합화학을 통해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정유사들이 이처럼 비정유사업인 석유화학사업에 직접 뛰어든 것은 더이상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와 경유를 생산하는 전통적인 정유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의 비정유사업비중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더구나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에틸렌은 타이트한 수급으로 수 년째 국제가격이 고공행진중이다. 

이같은 에틸렌 가격 고공행진 덕에 에틸렌 생산이 주력인 국내 1위 업체 롯데케미칼의 경우, 지난 2014년 3500억원대이던 영업이익이 2015년 1조6000억원대로 4배 이상 급증했다. 2016년과 지난해는 각각 2조5000억원을 넘어 3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롯데케미칼 여수 석유화학 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정유사들이 그동안 원유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이들 석유화학업체에 납품하지 않고 직접 에틸렌을 생산하겠다고 나선 배경이다. 일각에선 석유화학업체와 정유사들간 본격적인 '밥 그릇 싸움' 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국내 정유사를 통한 나프타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존에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나프타를 조달했지만 앞으로는 중국과 일본 등에서 수입할 수 밖에 없어 원가 부담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GS칼텍스의 올레핀 사업 진출에 따라) LG화학이나 롯데케미칼의 경우 당장 나프타 구매 담당자는 해외 조달 방안에 머리를 쥐어짜야 할 것 같다"며 "중국은 자국에서 소비하는 편이라 결국은 일본에서 수입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원가 부담이 커질수 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그러나 "여수 공장과 대산공장을 포함 그동안 GS칼텍스에서 받아온 나프타 피중이 30~35%정도였기 때문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구매처를 다변화하면 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도 "나프타는 여러군데서 받고 있다"며 "이미 구매처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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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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