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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평창올림픽 오늘 개막..평화 대축제 점화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09:42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09:42

92개국 선수·임원 등 5만여명 참가..남북 공동입장
문재인 대통령 개막 선언..성화 점화자는 김연아?
한국대표팀, 역대최강 쇼트트랙 앞세워 종합4위 도전

[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 역대 최대규모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오늘(9일) 개막해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대를 달군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위원장 이희범)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전 세계 92개국 선수·임원 6500여명을 비롯해 약 5만여명이 참가한다.

오늘 오후 8시부터 10시 10분까지 열리는 개회식에는 3만5000여명이 관람하고, 전세계 미디어를 통해 25억여명 시청자의 시선을 끌오모을 전망이다.

개회식 주제는 'Peace in motion(행동하는 평화)'다.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16개국의 정상급 외빈이 참석한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자리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에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 정광범이 합류해 빙상을 가르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식전행사로 국제태권도연맹(ITF) 소속 북한 태권도 시범단과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의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본행사에서는 태극 퍼포먼스와 태극기 게양에 이어 대회에 참가하는 92개국 선수단이 한글 순으로 입장한다.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한 공동 입장은 전세계에 감동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북한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등 등 총 5개 종목에 46명 규모의 선수단(선수 22명, 임원 24명)이 참가한다. 남북한 선수단 개회식 공동입장은 올림픽 역사상 네 번째, 단일팀 구성은 최초다.

선수단이 모두 입장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개막을 선언한다. 이어 베일에 싸인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를 공개한다. 피겨퀸 김연아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성화대는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관람객은 오후 4시부터 입장해 올림픽플라자 내 문화 ICT 체험관에서 백남준, 이중섭 등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전과 VR(가상현실), 5G, AI(인공지능)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총 메달 20개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자 쇼트트랙 1500m, 여자 쇼트트랙 1500m,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남자 스켈레톤 등이 문체부가 예상하는 금메달 종목이다.

여자 대표팀에게 패스트푸드가 '그림의 떡이 됐다.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최다 메달 보유자는 노르웨이의 마리트 비에르엔(37, 여자 크로스컨트리)이다. 그는 2010 밴쿠버 올림픽 3관왕, 2014 소치 올림픽 3관왕으로 올림픽 메달 10개(금 6, 은 3, 동 1)를 보유하고 있다.

최연소 선수는 2002년생인 한국의 김하늘(여자피겨 싱글), 알리나 자기토바(OAR, 여자피겨 싱글), 장커신(중국, 알파인스키), 위멍(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제니 리 부르만손(스웨덴, 알파인 스키), 구니타케 히로아키(일본, 스노보드) 등 6명이다.

최고령 선수는 2010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 수상자인 캐나다의 셰릴 버나드(1966년생, 캐나다 여자 컬링)이다. 최연소 선수와의 나이차는 36세다.

92개 참가국 중 통가, 아제르바이잔, 버뮤다, 키프로스, 에콰도로, 에리트레아, 가나, 홍콩, 케냐, 코소보, 룩셈부르크, 마다가스카르, 몰타, 푸에르토리코, 산마리노,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동티모르, 토고 등 19곳은 선수 1명만 참가한다. 

케냐에서 참가하는 사브리나 완지쿠 시마더(19, 여자 알파인 스키)는 케냐 최초 알파인스키 선수다. 가나의 아콰시 프림퐁(19, 봅슬레이)은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육상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봅슬레이로 전향했다.

싱가포르(샤이엔 고)는 동계 올림픽에 최초로 참가하는데,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전이경 전 국가대표의 지도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점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10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 기준으로 오전 중부, 경상북도, 전라북도 ‘나쁨’이며 그 밖의 전국 ‘한때 나쁨’, 오후 전국은 '나쁨'이겠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8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려 북한곡 "반갑습니다", 한국곡 "j에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을 비롯한 서양 교향곡 다수를 메들리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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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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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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