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한국당 중진 12명, 홍준표에 반기 든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독단적 리더십에 불만 의원들 많아"
선거 앞두고 내부 갈등 격화

[뉴스핌=이지현 기자] 자유한국당의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7월 홍준표 대표가 취임한지 6개월여만에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 대표의 '독단적' 리더십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소속인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지난 8일 홍준표 대표에게 최고·중진회의 재개를 요청했다. 요청서에 이름을 올린 중진 의원은 심재철, 이주영, 정갑윤(이상 5선), 강길부, 나경원, 신상진, 유기준, 정우택, 정진석, 주호영, 한선교, 홍문종(이상 4선) 의원 등 12명이다.

중진의원들은 "대한민국이 위기다. 문재인 정부의 실기와 실책으로 대한민국은 단 한발도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조차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세간의 민심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국과 구당의 마음으로 홍 대표께 그동안 중단됐던 최고·중진 연석회의 개최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7일 개최된 자유한국당 의총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선엽 기자>

사실 중진 의원들의 이 같은 요청은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홍 대표는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중진 의원들과 함께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개최해왔으나 지난해 8월 말 이후로 회의가 중단됐다. 이에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홍 대표가 당의 중진의원들과 상의도 없이 최측근을 요직에 앉혀 입맛대로 당을 운영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한 중진의원은 "홍 대표가 당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다. 대표의 말 한마디에 모든게 바뀌는 등 사당화되어가고 있다"면서 "보수의 장점은 법치다. 법에 따라 질서 있고 실력있게 해야 하는데, 지난해부터 당의 원칙과 질서가 무너졌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경우도 출당시키는게 맞다 할지라도 그 절차가 제대로 안 지켜지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한국당과 MBN의 갈등,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불 뇌물 수수 의혹 제기 등을 두고 홍 대표가 강경한 태도로 대응, 이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다른 한국당 의원은 "언론과의 갈등도 사실 당에 치명적인 손해를 가한 것도 아닌데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며 "당 내에서도 다른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독단적인 리더십이 계속되는데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 전략 강화를 위해 중진의원들이 회의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요청은 반나절도 안돼 홍 대표가 거부하면서 일단락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정운영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이가 없다"면서 "최고·중진회의는 당헌·당규에도 없고 당대표가 필요할때 여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9일에도 "한국 보수 정당을 이렇게까지 망가지게 한 데는 과연 누구의 책임이 크냐. 친박 정권 하에서 여러분들은 어떤 역할을 했느냐"며 "당에 무엇을 요구하기보다 당으로부터 혜택을 받은 여러분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부터 생각하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내부에서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모양새다. 문제는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 선거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뿐 아니라 양측간 관계를 회복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1년 홍 대표가 디도스 사태로 인해 대표직을 사퇴했지만, 이면에는 당시 공천을 가지고 의원들을 많이 흔들었던 홍 대표의 리더십에 불만을 가진 의원들이 적지 않은 점도 작용했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한국당 후보들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내부 갈등이 더 깊어질 수 있다“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 [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며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오른 6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줄어든 30%로 조사됐다. '의견 없음'은 10%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의 긍정적 이유는 외교가 2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8%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2%, '독재·독단'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7%를 차지했다. '도덕성문제·본인 재판 회피(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43%,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7%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1-23 10:51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