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북핵 평화적 해법 지지" 당부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20:00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23:05

"한국전 참전으로 맺어진 특별한 우호와 신뢰가 양국관계의 든든한 버팀목"
양 정상 "4차 산업혁명 대비 빅데이터·첨단 농업 분야 등 협력도 확대"

[뉴스핌=장동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통해 조성된 분위기가 올림픽 이후에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 모색을 위한 대화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9일 강원도에서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주변의 긴장이 고조된 이때 올림픽이 열렸다. 이 자리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은 물론 북을 대화의 자리로 나오게 하는 등 평화올림픽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루터 총리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자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지원과 제재 등 모든 걸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루터 총리는 이어 "네덜란드는 2018년도에 유엔 안보리 위원국으로서 있어서 한국 정부와 함께 많은 걸 해나갈 수 있고, 한국 정부를 위해서 우리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9일 오후 강원도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동계올림픽 강국인 네덜란드에서 빌렘 알렉산더 국왕과 루터 총리 등 귀빈들이 대거 방문해 우리 평창 올림픽을 축하해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운을 떼며, 스피드 스케이팅 강국인 네덜란드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이 개최되는 이곳 강원도는 한국전 당시 네덜란드의 참전 용사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곳이어서 네덜란드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며 "그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우정과 신뢰가 양국 관계 발전의 초석이 됐다"고 전했다.

루터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도 너무나 잘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참전 용사로 인해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있다. 지난 9년 동안 쌍무 무역과 양국 투자가 크게 증진된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는 수교 이후 지난 50년 이상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경제·통상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제고하는 한편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양국 간 교역량이 사상 최초로 100억불을 돌파했다"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네덜란드는 유럽연합(EU) 창설국이자 핵심 국가 중 하나로서 양국은 한-EU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우리 정부는 EU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네덜란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지난 양국 관계를 포괄적으로 재점검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양 정상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빅데이터 분야 협력, 양국간 스타트업 기업 지원, 첨단 농업 분야 협력, 풍력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