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소로스, 페이스북 팔고 가상화폐 담았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16일 01:26

최종수정 : 2018년02월16일 01:26

비트코인 거래 비즈니스 진출한 오버스톡 3대 주주 부상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페이스북을 팔아 치우고 가상화폐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월가 구루들이 가상화폐에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어 소로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로스 <사진=블룸버그>

1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4분기 보유 중이던 페이스북 지분 10만9451주를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가치는 1930만달러로 파악됐다. 3분기에도 페이스북을 약 37만주 매도한 소로스는 4분기 ‘팔자’를 지속, 완전히 손을 뗐다.

흥미를 끄는 것은 그가 오버스톡의 3대 주주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소로스 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오버스톡 지분을 247만2188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말 종가를 기준으로 1억5797만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분 가치는 최근 1억4672만달러로 줄어들었다.

의류와 가사 용품을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 업체인 오버스톡은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트레이딩 비즈니스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이후 200% 폭등한 종목이다.

소로스 펀드가 오버스톡을 공격적으로 매입한 기간도 이와 일치한다. 오버스톡은 지난 2014년부터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했고, 최고경영자 패트릭 바이언은 이후에도 가상화폐에 대해 강세론을 펼치고 있다.

소로스는 지난 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가상화폐 기술이 긍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가상화폐가 전형적인 버블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소로스 펀드는 4분기 구글 모기업 알파벳 지분은 1600주 매입했고, 스냅(14만1800주)과 넷플릭스(7만1500주), 트위터(1만5700주) 등 일부 기술주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